(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LS전선이 국내 전선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제품 생산인증을 받았다.

LS전선은 자사 중국법인 LS홍치전선이 중국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교류 1000kV급 특고압 강심알루미늄연선(ACSR, Aluminium Cable Steel Reinforced) 제품에 대한 생산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S전선은 관급 공사 및 대규모 전력공사에 해당 제품을 입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됐다. 특히 15명의 전문 평가단은 LS홍치전선이 LS전선의 지원으로 인해 단기간 안에 탁월한 R&D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강심알루미늄 연선은 중심에 강철선을 두고 둘레에 알루미늄선을 꼬아 만든 송전선으로 철탑과 철탑 사이에 설치되는 것으로, 154kV이상 가공 송전선로에 사용되고 있다. 구리송전선 보다 무게가 가볍고 비용이 저렴하며, 높은 장력을 가진 것이 장점이다.

이번 제품은 LS홍치전선 출범 이후 자체 개발된 첫 가공선 제품으로, 한국 내에서 쓰이는 교류 765kV급 제품보다 더 뛰어난 송전 능력을 자랑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전력 대용량화에 맞춰 전압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송전 손실을 줄여 대용량 장거리 송전에 적합한 첨단 케이블 제품이다.

아울러 이번 제품은 스마트그리드 송전용 케이블로 사용되고 있어 2020년 까지 614억달러(한화 약 7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 스마트그리드 시장과 국가전력망공사가 47조원을 투자하는 ‘3종3횡1환 (三縱三橫一環網)’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LS전선은 LS홍치전선의 설비와 인프라를 보완함은 물론 조직 재편과 영업소 확충에 힘쓰고 있다.

기존 영업 조직에 개발 영업기능을 부여하여 고객 기술 대응 및 사전 마케팅에 주력함은 물론, 특수 판매팀을 신설했다. 또 생산 효율을 올리기 위해 설비를 보강하는 대대적인 공장 리노베이션 작업을 진행중이며, 초고압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해저 케이블 양산 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컨설팅 업체 CRU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세계 케이블 시장 규모는 200조원. 이중 중국 시장규모는 전체의 약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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