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100년 만의 최대 폭설로 피해를 입은 강원 영동지역에 인천공항의 고성능 제설장비가 긴급 투입돼 피해복구 및 대민지원활동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폭설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동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고성능 공항 제설장비 2대와 운전.정비인력으로 구성된 제설복구 지원단을 지난 15일 긴급 파견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원된 장비는 인천공항에 폭설이 발생했을 때 원활한 항공기 이착륙을 위해 활주로 주변에 쌓여 있는 눈 더미를 신속히 제거하기 위한 고속 송풍기로, 시간당 4,000톤의 눈더미를 55m까지 날려 보낼 수 있다.
인천공항의 고성능 제설장비를 투입에 따라 폭설로 인해 고립된 지역의 진입로 확보, 대규모 눈더미 제거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앞으로도 국가적 재난상황 극복에 적극 동참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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