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요절한 최고은 작가 작품 어떤것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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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고은 작가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네티즌들이 요절한 영화 시나리오 작가 고 최고은(32)씨의 영화 이력에 주목하고 있다.

 

1979년 서울에서 출생한 최씨는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한 영화계 재원으로, 2006년 제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감독 및 각본을 맡은 단편 ‘격정 소나타’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했다.

 

영상원 졸업 작품인 ‘격정 소나타’는 여고생 여선이 실수를 저지르고 잠적했지만, 다시 나타나 자신만의 피아노 연주법으로 콩쿨에 나선다는 얘기를 그렸다.

 

2009년엔 10대 청소년들의 삶을 진지하게 접근한 단편 ‘꿈꾸는 아이들’의 공동연출자로 ‘제3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밖에 '연애의 기초'(2002), '새벽정신'(2004), '젖꼭지가 닮았다'(2004) 등을 연출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그려나갔다.

 

졸업 뒤엔 한 제작사와 시나리오 계약을 맺었지만 연이은 제작 불발로 임금을 받지 못해 자신을 ‘5타수 무안타’로 지인들에게 표현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8일 오전 숨진 사실이 알려진 최씨의 유해는 지난 1일 박종원 한예종 총장과 이창동, 김홍준 교수를 비롯해 한예종 영상원 동문들이 십시일반해 충남 연기군에 있는 은하수공원에서 화장했다.

 

한예종은 조만간 최씨를 추모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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