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위 새 입주 아파트를 노려라"

"새 입주 아파트를 노려라".

올해도 서울지역에 아파트 공급 물량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세값 상승은 재개발 등으로 주택수는 감소하고 신혼부부와 1인 가구 는 늘어나는데 때 맞춰 입주하는 물량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시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평균 9.4%다. 학군 수요가 풍부하고 직주근접을 원하는 세대가 선호하는 송파구(19.8%)와 서초구(16.5%) 등 강남 3구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전세가가 상승할 전망이다. 고가의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자라면 신규 입주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특히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지역의 뉴타운, 경기권의 부평이나 광명지역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 및 수도권지역 월별 유망 입주 단지를 정리해봤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지역에서만 16만3615가구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선 2만9000여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1월에는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부개역 푸르지오'가 입주를 시작한다. 가구별 전용면적이 84~193㎡로서 모두  1054가구에 이른다. 서울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단지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부개서초등, 부평여중, 부평동중, 부흥고, 부개고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1월에는 은평뉴타운 2지구의 4단지와 5단지에서 28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은평뉴타운에서는 3월까지 모두 1500가구가 새집들이한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철산푸르지오하늘채는 오는 2월 80~167㎡ 총 1264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같은 기간 광명시 철산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대우ㆍ코오롱 1264가구도 입주가 시작된다.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철산래미안자이(2070가구)와 함께 대규모 아파트촌을 구성할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소하지구 C-2블록 휴먼시아는 오는 3월 입주가 시작된다. 8~15층 15개동, 125~166㎡ 총 701가구로 구성돼 있다. 소하지구 남쪽에 위치한 광명역세권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편의시설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4월에는 교하신도시 두산위브 80~157㎡ 총 66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의선(운정역) 개통으로 서울권 접근이 용이한 데다 일산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파주LCD산업단지 등 파주 일대 산업단지가 위치해 근로수요층이 탄탄하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5~6월에는 서울 뉴타운 지역의 매머드급 단지들이 입주를 시작한다. 5월에는 서울 미아뉴타운에서 1330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아뉴타운 래미안2차는 전용 82~141㎡로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 도보 10분 거리다. 교육시설로는 송천초등, 영훈중, 영훈고 등이 가깝다.

길음뉴타운8단지 래미안아파트는 6월 입주가 시작된다. 전용 111~145㎡ 총 1617가구로 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도보 7분 거리이다. 외국어 중학교인 영훈중학교, 대일외고 등이 위치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7월에는 판교 휴먼시아태영데시앙이 주인을 맞는다. 중대형 1396가구로 2015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선 서판교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서울~용인간 고속도로가 가깝다.

이 밖에도 8월에는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힐스테이트3차 1332가구 △9월 군포시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 2644가구 △10월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ㆍ2차 1119가구 △11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1 729가구 △12월 고양시 덕이동 신동아파밀리에 1208가구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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