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 투수 박찬호가 8년7개월만에 메이저리그 진출 통산 3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상대팀으로부터 쓰리런과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박찬호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8회말 구원투수 교체시점까지 5피안타 4실점을 하며 물러났다.
박찬호는 3회초 타석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때리며 팀의 승리 분위기를 이끌어 왔지만 4회 호르헤 칸투의 3점 홈런에 이어 댄 어그랄의 솔로홈럼을 내주고 말았다.
필리스는 3대 4로 끌어가다가 9회초 다시 동점을 이룬 후 연장전에 2점을 더 얻어 6대 4로 승리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패전투수가 됐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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