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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부상, 유엔 연설서 "어떤 경우에도 핵 절대 내려놓지 않을 것"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화 불가 입장을 재천명했다. 김 부상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 "우리에게 비핵화를 하라는 것은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헌법을 어기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상은 "본회의 시작 며칠 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동맹 2025-09-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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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국민 웹서비스 정상 운영…화재 직접 피해 없어 통일부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통일부는 관계 부처와 연계된 북한정보포털의 남북한 비교통계 서비스가 현재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신문고 서비스에 장애가 있어 해당 서비스가 정상화 될 때까지 △통일부 홈페이지·북한정보포털·북한자료센터의 민원 △국민제안 △정보공개 신청은 우편·팩스·방문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알렸다. 우편은 통일부 운영지원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방문 접수는 점심시간(오후 1 2025-09-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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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포기 불가' 北, 中과 '완전한 견해 일치' 강조…대미 메시지는 신중 '핵 포기 불가'를 선언한 북한이 중국과 국제·지역 현안에 대한 '완전한 견해 일치'를 강조하며 북·중 밀착을 과시했다.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다만 양측 발표 내용에서 온도차가 감지돼, 북한이 대미 메시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전날 베이징 낚시터(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 김정 2025-09-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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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총장, 최근 잇단 사고에 "엄중 인식…TF 구성해 대책 마련할 것"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최근 육군에서 발생한 잇따른 사고와 관련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께 걱정과 근심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육군에선 총기 사망 및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23일에는 하사 한 명이 최전방 소초(GP) 내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했고, 이달 2일에는 민간 유원지에서 대위 한 명이 총상을 입고 숨졌다. 지난 8일에는 중사 한 명이 영외 독신 숙소에서 2025-09-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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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시설보호구역 398만㎡ 해제·완화…김포·강화 등 국민 권익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9곳에 걸쳐 총 398만㎡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완화했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사시설보호구역이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군사기지와 군사시설을 보호하고 군사작전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국방부 장관이 지정하는 구역으로 개발 등에 제한이 따른다. 우선 보호구역을 해제하더라도 작전적으로 문제가 없는 김포시와 강화군 등 2곳(68만㎡)이 제한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김포의 경우 '걸포 3지구' 주택개발사업에 따라 구역 주 2025-09-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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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핵 포기 불가' 입장에 "대미 메시지" 평가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포기 불가' 입장을 거듭 밝힌 데 대해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26일 핵무기 연구소를 비롯한 핵 관련 분야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핵물질 생산 및 핵무기 생산과 관련한 '중요 협의회'를 지도한 것과 관련해 "협의회를 처음 개최했는데 일련의 메시지들이 핵 관련 대미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은) 이달 8일 대륙간탄 2025-09-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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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왕이, 국제·지역 문제 논의…"완전한 견해 일치" 북한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회담을 통해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완전한 견해 일치'를 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전날 베이징의 낚시터 국빈관(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만났다. 최선희 외무상은 이번 회담에서 이달 초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적 공적과 현 국제적 지위, 종합적 국력이 뚜렷이 과시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승절 기념행사 2025-09-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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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정보사·777사령부 등 정보부대 활동비 '대폭 삭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국군방첩사령부와 정보사령부 등 주요 정보부대들의 군사정보활동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국방부 군사정보활동 예산은 올해보다 7억3400만원 감액된 1399억6400만원으로 편성됐다. 이 예산은 정보부대의 군사정보 수집과 분석, 판단 및 생산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는 정보보안비 예산으로, 일종의 특수활동비 성격이다. 국방부가 각 부대의 소요를 취합해 요구하면 국가 2025-09-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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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국정자원 화재 관련 입찰시스템 영향 등 점검" 방위사업청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입찰 시스템 영향 등을 점검했다. 28일 방사청에 따르면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입주해 있지 않아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등 직접적인 서비스 장애는 없다. 그러나 입찰 업무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가종합전자조달(나라장터)의 서비스 장애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영향성을 파악하고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입찰 업무에 제한이 발생할 경우 이용약관에 따른 입찰 마감일자를 연기하고, 계약업무에 제 2025-09-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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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무력을 중추로 한 평화유지와 안전보장 절대불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관련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만나 "강한 억제력, 즉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힘에 의한 평화유지와 안전보장 논리는 우리의 절대불변한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 위원장이 전날 핵무기연구소를 비롯한 핵 관련 분야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핵물질 생산 및 핵무기 생산과 관련한 중요 협의회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핵개발 총책으로 알려진 홍승무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최고인민회 2025-09-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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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 다음 주 독일·벨기에 방문…獨통일 기념식 참석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한다. 통일부는 26일 "정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제35회 독일 통일의 날 기념행사와 '2025 국제한반도포럼(GKF)' 독일 세미나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독일 통일의 날 기념행사는 독일 자를란트주 주최로 다음 달 3일(현지시간) 자르브뤼켄에서 개최된다. 정 장관은 독일 정부의 초청으로 정부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행사 참석을 계기로 정 장관은 연방상원의장, 연방총리실 동독특임관 2025-09-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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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총기·폭발사고에 '안전문화 대혁신' TF 구성 예정 육군이 총기 사망사고와 폭발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문화 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따르면 육군은 오는 29일 국방위 전체회의 현안보고를 앞두고 이 같은 계획을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육군은 △안전 시스템 개선 △조직·병영문화 개선 △편성·환경구조 개선 등 3대 분야별 주요 추진 과제 안을 마련했다. 안전 시스템 개선을 위해선 단기 과제로 위험성 평가 체계 개선, 간부 위기 관리와 사후관리 치유 프로그램 개선, 안전&middo 2025-09-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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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中대사, 국경절 앞두고 연회 개최…"북·중관계 큰 발전" 중국 국경절(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선포 기념일)을 앞두고 북한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회복된 관계를 재확인하며 양국 우호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왕야쥔 주북한 중국대사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6돌을 앞두고 전날 평양 대사관에서 연회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왕야쥔 대사는 연회 연설에서 "전통적인 중·조(북·중) 친선은 새로운 장을 끊임없이 아로새기고 있다"며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과 함께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 2025-09-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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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상선 1척 서해 NLL 침범…軍 경고사격에 돌아가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오전 5시께 백령도 서북방 일대에서 북한 상선 1척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 상선은 우리 관할해역 밖으로 이탈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해 대응했다"며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어떠한 상황에도 단호히 대응해 NLL을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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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선경 외무성 부상 유엔총회 파견…7년만 고위급 참석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차 평양에서 출발했다. 북한이 유엔총회에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는 것은 7년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외무성 부상 김선경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대표단이 유엔총회 제80차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평양을 출발했다"며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외무성 일군(간부)들이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김 부상은 전날 오전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파 2025-09-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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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남북, 사실상 두 국가…영구분단 의미하는 건 아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평화적 두 국가' 구상과 관련해 남북이 현실적으로 두 국가라는 입장을 다시 확인하면서도 "국가성을 인정하는 것이 영구 분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두 국가론'을 둘러싸고 정부 내에서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소모적 논쟁"이라며 "정부는 한 팀"이라고 일축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평화적 두 국가는) 실용적, 현실적 관점이고 유연하게 남북 관계를 보는 것& 2025-09-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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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北외무상, 27∼30일 중국 방문…김정은 방중 후 3주 만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오는 27∼30일 중국을 방문한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수행 이후 약 3주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장인 왕의(왕이) 동지의 초청에 따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외무상인 최선희 동지가 곧 중국을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초청으로 최 외무상 2025-09-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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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남북, 사실상 두 국가…영구분단 의미하는 건 아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평화적 두 국가론'과 관련해 남북이 현실적으로 두 국가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국가성을 인정하는 것이 영구 분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남북이) 사실상 두 국가, 이미 두 국가, 국제법적으로 두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요한 건 주권자의 뜻이다. 서울대 통일연구소가 10년째 하는 조사에 따르면 적게는 50∼60% 국민이 북한을 국가라고 2025-09-25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