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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교장관 "북한 완전한 비핵화·납치 문제 해결 의지 재확인"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를 계기로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차 확인했다.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G7 외교장관들은 회동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납치 문제의 즉각 해결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면 만날 수 있다”고 언급한 직후 나온 반응이어서 주 2025-09-24 11:21 -
러 압박 강화한 트럼프...공화당 보수파 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강경한 태도로 급 전환하자 공화당 보수파가 일제히 환영에 나서며 그동안 위축됐던 매파 세력이 다시 힘을 얻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수출이 어려워진다면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더 압박받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는 옳다"고 밝혔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 2025-09-24 10:18 -
에르도안 "이스라엘 네타냐후, 우월한 군사력으로 가자서 집단학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가자지구 상황에 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것은 네타냐후에 의해 자행된 완전한 집단학살"이라며 "네타냐후는 이 학살을 통해 수만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했다"고 성토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이 같은 집단학살에 전면 반대한다"며 "12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가자지구에서 부상을 2025-09-23 21:12 -
"中,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에 반발...'대만 문제 내정 간섭 중단하라'" 중국은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대만해협 위협을 지적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23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성명을 통해 대만 주변에서 긴장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과 관련해 "한미일이 대만 및 해양 문제에 대해 무책임한 발언을 한 것은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을 비방·먹칠한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대만은 2025-09-23 17:56 -
'반 외국인' 내세우는 日 자민당 총재 후보들…다카이치 "사슴 발로 차", 고이즈미 "불법 취업" 내달 4일 있을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앞다퉈 외국인 정책을 쟁점화하고 있다. 모두 5명의 후보가 이번 선거전에 뛰어든 가운데 23일 열린 소견 발표 연설회(기자회견)에서 4명의 후보가 일본 내 외국인 문제를 입에 올리며 대책을 세우겠다고 공언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소견 발표 연설회에 모인 후보 대부분이 주요 정책으로 외국인 정책을 내세웠다. 가장 눈에 띈 것은 극우 인사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었다. 혼슈 서부 나라(奈良)현 출신인 2025-09-23 16:59 -
트럼프 행정부, H-1B 비자 남용 기업 조사 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H-1B 비자 수수료를 대폭 인상한 가운데 기존 H-1B 비자를 악용한 기업들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H-1B 비자 제도를 남용해 저숙련 외국 인력을 고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해온 고용주들에 대해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미 노동부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고숙련 일자리는 미국인들에게 우선이어야 한다"며 "우리는 '파이어월 프로젝트(Project Firewall)'를 출범시켜 H-1B 남용을 끝 2025-09-23 16:50 -
日이시바, 유엔총회 참석 위해 출국…"트럼프에 퇴임 인사·관계 인계 희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정부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출국 전 기자들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접점은 조율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지난 1년간 여러 일이 있었지만, 상당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그런 기회(트럼프 대통령과 만남)를 마련해 퇴임 인사를 드리고, 다음 분에게도 관계를 잘 이어가고 싶다고 전하고 싶다&r 2025-09-23 15:51 -
트럼프, 본격 좌파 척결 나서나...반파시즘 인종주의 단체 테러단체로 지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반(反)파시즘·반인종주의 좌파 운동인 '안티파'(Antifa)를 '국내 테러 단체'로 공식 지정했다. '친(親)트럼프' 우파 활동가였던 찰리 커크 추모식 이후 하루 만에 나온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 좌파 척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안티파를 "미국 정부와 법 집행기관, 우리의 법치 시스템의 전복을 명시적으로 요구하는 군사주의·무정부주의 단체"라며 테 2025-09-23 15:01 -
"美, 의사는 H-1B 비자 수수료 면제할 수도"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H-1B 비자 수수료 100배 인상 조치와 관련해 의사들은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메일 답변서를 통해 "이번 (H-1B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령은 의사와 전공의 등을 포함한 잠재적 예외를 허용한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포고령의 문구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발표한 포고령은 신규 H-1B 비자 신청 수수료를 기존 1000 2025-09-23 09:40 -
日 "이시바, 美서 트럼프와 단시간 대화 조율 중…동맹강화 필요성 확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시간 대화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개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자신이 퇴임해도 미·일 양국이 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는 내달 4일 집권 자민당이 새 총재를 뽑은 뒤 국회에서 신임 2025-09-22 20:30 -
자민당 총재 선거 본격화...다카이치 vs 고이즈미 양강 구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집권 자민당 총재가 사임하면서 차기 총재 선출을 위한 선거전이 22일 본격 개막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다카이치 사나에(64) 전 경제안보담당상, 고이즈미 신지로(44) 농림수산상, 하야시 요시마사(64) 관방장관, 고바야시 다카유키(50) 전 경제안보담당상, 모테기 도시미쓰(69) 전 자민당 간사장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선거는 '2강 1중 2약' 구도로 분석된다. 여성 후보인 다카이치 의원과 40대 정치인 고이즈미 의원이 유력 주자로 꼽히며 2025-09-22 17:15 -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트럼프·시진핑, APEC서 첫 대면 합의…틱톡 문제는 여전히 난항 트럼프·시진핑, APEC서 첫 대면 합의…틱톡 문제는 여전히 난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했다. 양 정상 간 만남은 트럼프 2기 들어 처음이자 2019년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만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통화한 이후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무역, 펜타닐, 러시아·우크라이 2025-09-21 21:41 -
美하원 대표단, 6년만에 방중...리창 총리 만나 "관계 강화해야" 미국 하원 대표단이 6년만의 중국 방문에서 중국의 2인자인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를 만나 양국 간 관계 안정화에 대해 공감대를 나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미 하원 대표단의 이번 방문에 대해 서먹하거나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는 '얼음 깨기'(ice-breaking) 방문이라고 표현하며 양자관계가 더욱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단 단장인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 미국 연방하원의원은 리 총리에게 "중국과 미국 양측 모두가 관계 강화를 위해 할 일이 있다는 점을 우리 2025-09-21 21:35 -
日 외무상 "유엔총회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개최 조율"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를 조율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미·일 회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결속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성사될 경우 조현 외교부 장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외무상이 참석하게 된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회담에서 ‘자유롭 2025-09-21 16:46 -
트럼프·시진핑, APEC서 첫 대면 합의…틱톡 문제는 여전히 난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했다. 양 정상 간 만남은 트럼프 2기 들어 처음이자 2019년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만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통화한 이후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무역, 펜타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필요성, 틱톡 매각 승인 등 많은 현안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2025-09-21 15:47 -
[종합] '韓 근로자 구금' 트럼프, 이번에는 '10만 달러' 비자로 파장…의회서는 韓 근로자 비자 확대 법안 발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공계 전문 인력의 근로 비자인 H-1B 비자 발급 시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최근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로 비난을 받은 트럼프 행정부가 비자 문제로 또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별도로 미국 의회에서는 한국인에 대한 전문직 비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H-1B 비자 발급 수수료로 10만 달러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종전 2025-09-21 15:27 -
日차기 총리 양강 '고이즈미', '다카이치' 한국 관련 발언 살펴보니 내달 4일 치러질 일본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가 고이즈미 신지로 의원과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의 양강 구도로 좁혀지면서 이들의 한국에 대한 발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지지통신이 지난 12∼15일 남녀 2000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는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1위에 오른 고이즈미 의원은 한·일관계의 진전을 바라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20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서 파트너로서 협력해가야 2025-09-21 13:31 -
미중 정상, 통화서 '틱톡 거래' 의견차…시진핑 사실상 거부 미국과 중국 정상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문제 처리에 시각차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의 크레이그 싱글턴은 "틱톡 거래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시각차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측은 중국 법에 따른 시장 기반 협상을 밝히면서 사실상 거부 입장을 유지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를 최종 결정권자로 묘사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4월 중국 2025-09-20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