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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외국인 투자자, 4년만에 중국 증시로 대거 복귀" 올해 중국 증시로의 해외 자금이 4년 만에 최대치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동안 '투자 불가'로 여겨졌던 중국 시장을 글로벌 자금이 다시 재평가하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FT가 국제금융연구소(IIF)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 주식 시장으로 유입된 외국 자금을 506억달러(약 73조 6500억원)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4억 달러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의 혁신적 모델 출시, 2025-11-16 17:19 -
전 주한미대사 "한미동맹, 장기적으론 '분리' 이뤄질 수도" 한미 양국이 동맹 현대화에 합의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안보 협력이 강화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로의 전략적 초점이 달라지고 한국의 자립 역량이 커지면서 동맹이 점차 이완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미국대사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밴플리트 정책 포럼'에서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매 확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허용 등 최근 논의 중인 사안들을 언급하면서 "이 모든 건 단기적으로 (한미 간) 통합을 의미한다"고 말했 2025-11-15 14:43 -
지방선거 패배에 트럼프, 커피·바나나 등 일부 농산물 관세 인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고물가에 따른 국민적 불만과 정치적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소비자들의 식료품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당 품목들은 지난 4월 발표한 상호관세에서 면제된다. 관제 면세 대상은 소고기, 커피, 토마토, 바나나, 파인애플, 견과류 등 주로 미국에서 부족하거나 재배하지 않는 농산물이다. 최근 치른 지방선거에서 고물가가 패배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2025-11-15 14:10 -
美 "한국 車관세 15%로 인하...핵잠 건조 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무역합의 내용을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자동차부품, 원목, 목재, 목재 제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현재 25%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세를 언제부터 15%로 낮출지는 팩트시트에 명시되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의약품 관세의 경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5%를 넘지 않게 한다는 계 2025-11-14 11:17 -
블루오리진, NASA 화성탐사선 태운 로켓 발사...부스터 회수도 성공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첫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이 개발한 로켓 ‘뉴 글렌’(New Glenn)은 이날 오후 3시 55분(미 동부 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어 약 9분 뒤에는 재사용을 위한 1단계 로켓 부스터를 해안에서 약 600㎞ 떨어진 해상 플랫폼에 회수하는 데도 성공했다. 블루오리진은 이날 로켓 발사 과정을 생중계했다. 베이조스 창업 2025-11-14 10:46 -
美 연준위원들 잇따라 "금리동결 적절하다"…인하 기대감 약화 다음 달 9∼1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앞둔 가운데,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2%)으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이 긴축적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2025-11-14 08:46 -
"월가 거물들 총출동"…트럼프, 백악관서 비공개 만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월가 주요 인사들과 만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월가의 거물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함께 만찬 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등 12명 이상의 금융계 경영진들이 이날 만찬에 참석했다. 2025-11-13 17:28 -
[뉴욕증시 마감] 셧다운 해제 기대·AI 거품론 맞물리며 혼조세…다우 신고가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해제 기대감 속에 기술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다른 업종이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연출했다. 이 와중에 다우지수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4.31포인트(0.06%), 326.86포인트(0.68%) 오른 6850.92, 4만8254.82로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1.84포인트(0.26%) 내린 2만3406.46에 마감했다. 이에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4만8000선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금융, 헬 2025-11-13 07:52 -
"단타·레버리지…'오징어 게임식 투자'로 월가 흔드는 한국 개미들"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오징어 게임식 투자'를 통해 미국 주식시장에 대거 진입하며 밈 주식(기업 실적보다 유행에 편승한 주식)의 활황과 변동성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진단했다. FT는 '오징어게임 시장: 한국의 개미 투자자들이 미국 밈 주식을 이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한국인의 미국 주식 보유액이 1700억 달러(약 250조 원)로 1년 전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가운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 2025-11-12 17:38 -
코스피 '4000 시대'에 경고등 커져..."변동성 베팅 급증"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가 변동성에 대한 베팅이 급증하면서 시장에 경고음이 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코스피 변동성 지수'(VKOSPI)는 지난 7일 41.88로 마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해 시장이 급락했던 4월 수준으로 다시 치솟았다. 11일에는 38.93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수는 상호관세 발표 직후인 4월 7일 44.23까지 뛰었다가 이 2025-11-12 11:23 -
[뉴욕증시 마감] 기술주 약세 속 혼조세…소프트뱅크의 엔비디아 지분 매각 여파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해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기세를 잃고 혼조로 마감했다. 소프트뱅크의 엔비디아 지분 매각 소식에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조정을 받은 반면 제약주 등 전통 산업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순환매 흐름을 연출했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33포인트(1.18%) 뛴 4만7927.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4.18포인트(0.21%) 상승한 6846.61 2025-11-12 08:31 -
일본 상반기 경상수지 166조원 흑자...전년 대비 14.1%↑ '역대 최대' 일본의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상반기(2025년 4~9월) 경상수지 흑자가 17조5128억엔(약 166조원)으로 집계됐다고 재무성이 1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난 수치로, 회계연도 반기 기준 1985년 지표 발표 이후 최대 규모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원유와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큰 폭으로 줄어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해외에서 조달하는 에너지 가격이 하락해 수입액이 줄면서 상품수지가 흑자로 전환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 2025-11-11 16:17 -
[뉴욕증시 마감] 셧다운 해제 기대감에 상승...엔비디아 5.8%↑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해제 기대감에 강세로 마감했다. 공무원 복귀와 연말 소비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1.53포인트(0.81%) 오른 4만7368.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63포인트(1.54%) 상승한 6832.43, 나스닥종합지수는 52.64포인트(2.27%) 급등한 2만3527.17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의회에서 셧다운 해제 합의가 임박 2025-11-11 08:31 -
"美, 엔비디아 블랙웰 저사양 모델도 中 수출 불허"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의 저사양 버전도 중국 수출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백악관이 다른 미국 연방 기관들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수출이 막힌 이 칩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의 성능을 낮춰 개발한 'B30A'라는 모델이다. 미국은 중국에 블랙웰을 판매할 경우 AI 분야에서 미국의 우위가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해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2025-11-07 15:10 -
美무역대표 "관세소송 지면 140조원 넘게 환급해야 할 수도"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불법으로 판단할 경우 행정부가 일부 관세를 기업들에 돌려줘야 할 수도 있다고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정부 패소를 가정한 질문에 "어떤 상황에서 특정 원고들은 관세를 환급받을 것"이라면서"우리는 아마도 법원과 함께 환급 일정이 어떻게 될지, 당사자들의 권리가 무엇인지, 정부는 어떤 권리를 가졌는지 등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기업들은 정부 2025-11-07 10:38 -
美서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된다...트럼프, 제약사들과 합의 미국에서 통상 월 1000달러(약 150만원) 이상에 공급되던 위고비 등 주요 비만 치료제 가격이 250∼350달러(약 36만∼50만원) 수준으로 대폭 낮춰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젭바운드' 제약사인 일라이일리, '위고비'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가 미국 내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라이일리와 노보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약을 '최혜국 국가' 기준으로 미국 환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메디케 2025-11-07 10:16 -
美, 입항수수료 등 中조선업 겨냥 징벌조치 1년 유예 공식발표 미국 정부가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을 겨냥해 시행한 중국산 선박 입항 수수료 등의 조치를 1년간 유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관련 세부 내용을 6일(현지시간) 연방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유예 지난달 30일 부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부산 회담에서 서로의 조선·해운 산업을 겨냥한 조치를 상호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USTR은 중국의 해양·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조사인 ‘무역법 301조&rsqu 2025-11-07 09:38 -
[뉴욕증시 마감] 수그러들지 않는 'AI 거품론'…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고용시장 냉각 우려와 인공지능(AI) 업종 주식 고평가 논란 재부상으로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70포인트(-0.84%) 내린 4만6912.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5.97포인트(-1.12%) 내린 6720.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45.80포인트(-1.90%) 내린 2만3053.99에 각각 마감했다. 엔비디아(-3.65%), 팰런티어(-6.84%), AMD(-7.27%) 등 AI 관련 대표 종목들이 이날 모두 2025-11-07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