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20세기 독창적인 실내건축디자인의 선구자로 꼽히는 장 로이에(1902~1981)의 가구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전시는 장 로이에의 곡선미와 단순미를 강조한 명쾌한 색상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프랑스 출신의 장 로이에의 가구는 화려하고 다양한 직물과 패턴, 원목, 금속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소재와 재료를 조화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만의 율동적인 조형성은 당시 파리 디자인의 흐름을 선도했던 실험적인 양식으로 평가 받았다. 우아하면서도 기능적인 면을 갖춘 로이에 디자인역사의 궤적은 오늘날의 현대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로이에의 자유로운 창조력과 우아함은 세계각국의 왕들을 매료시켰다. 이집트의 파록왕, 후세인 요르단 국왕, 이란의 샤 국왕, 레바논의 대통령 쉐합 왕자, 차기 사우디 아라비아 국왕 사우등 등이 그에게 궁궐의 실내건축 설계를 의뢰했고 지속적인 후원으로 활동을 장려했다.

로이에는 1959년 중동지역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테헤란의 원로원 건물(Senate Palace), 예루살렘의 엠베서더 호텔, 테헤란의 파크 호텔, 카이로의 세미라미스 호텔, 베이루트의 브리스톨과 캐피탈 호텔, 요르단 암만의 필라델피아 호텔과 암만 클럽 등 최고급 호텔의 실내건축 작업을 진행한바 있다.

이번전시에는 로이에의 대표적인 북극곰 시리즈(Ours Polaire Series)가 소개된다. 둥글둥글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와 안락함을 강조한 두툼한 소재의 플러시 천(벨벳소재의 직물)으로 제작되어 기능적이면서도 조형적이어서 인기를 끈 작품이다. 전시는 31일까지.(02)735-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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