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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中 단체관광객, 안 와도 그만"… 日 관광업계 '한일령' 공포 지우고 체질 개선 오는 15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일본 관광업계에는 묘한 긴장감과 평온함이 교차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중국 정부가 사실상의 '방일 자제'령을 내리면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과거 사드(THAAD) 사태 당시 중국의 '한한령' 보복을 경험했던 한국으로서는, 일본이 이번 '한일령(限日令)' 리스크를 어떻게 돌파하고 있는지 주목할 수밖에 없다. 닛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현지에서 접한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의외로 반 2026.02.10 06:00 -
[ASIA BIZ] "관광객보다 주민 일상이 먼저"… 일본, 벚꽃 축제까지 포기한 '독한' 대처 “중국 단체 관광객 버스가 사라지니 이제야 동네가 조용해진 것 같습니다.” 최근 일본 관광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급감을 반기는 이른바 ‘인바운드(국내 관광) 긍정론’이 확산하고 있다. 오버투어리즘(관광 공해)에 시달리던 주민들은 한시름 놓았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개인 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또 다른 형태의 공해는 여전하다. 최근 들어 일본은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대신 ‘주민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전례 없는 극약 처방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요 2026.02.10 06:00 -
[ASIA BIZ] 베트남 설 '뗏' 풍경의 변화… 화려한 소비 대신 '미니멀 뗏' 대세?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Tết·구정)을 앞두고 설 소비 패턴이 눈에 띄게 변하고 있다. 미리 물건을 비축하던 선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명절 직전에 구매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단순히 지출 규모를 늘리기보다 가격과 실무적 필요성을 면밀히 따지는 합리적 소비 경향이 시장 전반에 확산되는 추세다. 7일(현지 시각) 베트남 청년신문 등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베트남 내의 전통적인 명절 대목은 옛말이 됐다. 호찌민시의 떤딘, 바쯔에우 등 주요 전통시장은 명절 직전임에도 예년보다 한산한 모습으로 상인 2026.02.10 06:00 -
[ASIA BIZ] 축제 뒤에 가려진 '뗏의 무게'... 명절이 두려운 사람들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Tết)을 앞두고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설렘보다 중압감이 앞선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족 재회의 기쁨으로 상징되던 뗏이 타인과의 비교와 평가의 장으로 변질되면서 누군가에게는 축제가 아닌 ‘회피하고 싶은 시간’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현지 시각) 베트남 청년 신문은 뗏이 다가옴에 따라 학업, 직장, 수입, 결혼 등 지극히 개인적인 삶의 영역이 공공연한 질문의 대상으로 오르내리는 현상을 집중 보도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친척과 주변의 시선 속에서 자신의 현재 상태 2026.02.10 06:00 -
[ASIA BIZ] 쪼그라든 中 전기차 취득세 감면 혜택… 립모터가 꺼낸 카드는 중국 전기차 기업 링파오(零跑·립모터)는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 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에도 판매 목표치를 기존 100만대에서 105만대로 상향 조정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립모터는 신제품 출시, 글로벌 시장 확대, 그리고 국유기업 이치(一氣)자동차와의 협력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립모터는 제품 전략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립모터는 올해 처음으로 고급 라인업인 D시리즈를 출시하며 중·고가 시장에 진입한다. 특히 4월 공식 출시 예정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 2026.02.10 06:00 -
[ASIA BIZ] "제2의 비야디 노려" '가성비 기술기업' 립모터의 성장공식 군더더기 없는 가성비 전기차. 중국 링파오(零跑·립모터)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다. 이같은 전략을 앞세운 립모터는 지난해 중국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약 60만 대를 판매하며 신흥 중국 전기차 업체 중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당초 목표였던 50만대를 훌쩍 넘어선 수치로 2024년 판매량의 두 배, 2023년의 네 배에 달한다. 이에 립모터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연간 판매 목표를 100만대로 제시했지만, 최근 이를 105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400만대 판매가 최종 목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26.02.10 06:00 -
[ASIA BIZ] "잘 나갈 때 바꿔야 산다" 토요타의 역설… 왜 후지산 기슭에 도시를 짓나?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성적표는 화려했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4% 증가한 총 1053만 6807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6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 수성이다. 실적 또한 탄탄하다. 지난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일본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5조 엔(약 46조7500억원) 시대를 열었던 토요타는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이익 규모를 방어하며 흔들림 없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런 토요타가 지금 그룹의 명운을 걸고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2026.02.03 06:00 -
[ASIA BIZ] "150엔은 비정상, 130엔이 마지노선"…日 중소기업계 '엔저 선전포고' 일본 중소기업계가 심각한 엔화 약세(엔저) 현상을 국가 주권의 위기로 규정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고바야시 켄 일본상공회의소(JCCI) 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환율 수준을 "과도하게 약한 비정상적 상태"라고 비판하며, 달러 당 130엔 수준으로의 회복이 일본 경제 생존을 위한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내 120만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고바야시 회장이 이처럼 구체적인 환율 수치를 제시하며 정부의 강력한 실력 행사를 요구함에 따라, 향후 일본 정부와 일 2026.02.03 06:00 -
[ASIA BIZ] 한-베 정상 통화… '교역 1500억 달러' 시대 연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전화 통화를 갖고 오는 2030년까지 양국 교역 규모를 1500억 달러(약 217조원)로 확대하는 목표에 합의했다. 아울러 반도체와 방산 등 첨단·안보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층 돈독하게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베트남플러스 등 베트남 매체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30일 오후 또 럼 서기장과의 통화를 갖고, 베트남 출장 중 별세한 이해찬 전 총리에 대해 베트남 측이 각별한 예우로 사후 처리를 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 동시에 2026.02.03 06:00 -
[ASIA BIZ] 한-베 경제계 '혁신 동맹' 가속…"2026년을 실질 성과 원년으로" 한-베트남 수교 이후 양국 경제 협력이 기존 제조업 중심의 구조를 넘어 반도체,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등 첨단 혁신 산업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양국 경제계는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교역 규모를 발판 삼아 2026년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혁신 협력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30일(현지 시각) 비즈니스포럼 등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대표단이 29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영삼 주베트남 2026.02.03 06:00 -
[ASIA BIZ] "기술은 소라, 돈은 클링, 생태계는 지멍"…영상 AI 3파전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시장이 치열한 경쟁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대형 인터넷 기업)들이 서로 다른 전략을 앞세워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영상 생성 AI의 선발주자인 미국 AI기업 오픈AI의 '소라(Sora)'는 획기적인 기술력을 앞세우는 반면, 중국 콰이서우의 '클링AI'는 전문 크리에이터를 겨냥한 효율적인 수익 창출, 중국 바이트댄스의 '지멍AI'는 영상 생성 AI의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둔 장기적인 전략을 택한 모습이다. 소라는 기술 혁신 방면에서 단연 돋보인다. 지난해 말 출시된 소라 2026.02.03 06:00 -
[ASIA BIZ] "생일축하 노래 부르는 라부부"…中 클링으로 직접 영상 만들어보니 “생일 케이크를 들고 고깔모자를 쓴 채 환하게 웃으면서 ‘Happy birthday to you(생일 축하합니다)’를 부르는 영상을 만들어주세요.” 지인이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A씨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텍스트로 지시를 내리자, 불과 3분 만에 A씨가 케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10초짜리 영상이 완성됐다. 영상 제작과 동시에 음성까지 자동으로 입혀졌고, 케이크와 배경도 참고 이미지나 생성된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감쪽같이 바꿀 수 있다. A씨의 음성 파일을 넣으면 목소리까지 그대로 변환되고, 인물을 라부부 같은 2026.02.03 06:00 -
[ASIA BIZ] 다카이치 총선 카드, 日보수 재편 신호탄 되나…한일관계는 변화 '제한적' 전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이 다시 한 번 큰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취임 3개월여 만에 임기 반환점도 돌지 않은 중의원을 해산한 것은 이례적인 선택으로, 높은 내각 지지율을 배경으로 정치 지형을 재편하려는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할 경우 다카이치 정권의 보수적 성향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일관계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3일 중의원 해산을 발표하고 내달 8일 조기 총 2026.01.27 06:00 -
[ASIA BIZ] 감세로 승부수 던진 다카이치...생활비 위기 해결할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중의원(하원) 해산 및 조기 총선 발표 이후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제시한 물가 대책과 감세 등 경제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정치적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와 티비도쿄가 23~25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7%로 전월 대비 8%p 하락했다. 그중 식품 소비세율을 감면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효과없다'는 응답이 56%로 '효과있다' 2026.01.27 06:00 -
[ASIA BIZ] 0.03㎜ 초박형 유리부터 우주 로켓까지…中제조강국 쇼케이스 현장 손으로 찢을 수 있는 두께 0.015mm 강판, 분당 최대 60만번 회전(RPM)이 가능한 고인성 고강도의 전기차용 첨단 세라믹 베어링용 질화규소 볼, -180℃에서 500℃까지 급격한 온도 변화와 엔진 진동도 견딜 수 있는 로켓 최상단에 쓰이는 특수 도료 등. 중국 제조업의 지난 5년간 기술 자립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강국의 길을 닦다-중국제조 14차 5개년 성과 전시회'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베이징 국가박물관에서 개최 중이다. 기자가 지난 21일 방문한 전시회에는 고급 제조업, 산업 기초, 스마트 제조업, 친환경 제조업 등 2026.01.27 0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