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9월 30일 종료된 분기 매출이 185억~195억달러(약 24조4814억~25조80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약 15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64% 급등했다. 경쟁사인 델테크놀로지스와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도 모두 5% 이상 급등했다.
AI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임대하는 '네오클라우드' 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코어위브와 네비우스그룹은 4~5% 가량 올랐다. 이에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2.77%,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는 1% 이상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AI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관련주들이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가운데 나타났다.
최근 시장에서는 AI 기업들의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투자와 이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달 들어 11% 하락하며 지난 7월 이후 가장 부진한 월간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AI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는 코어위브는 이달 들어 20일 정규장 마감까지 주가가 29% 급락했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인프라 확장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부각됐다.
블룸버그는 올해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차입 비용이 높아지면서 AI 관련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에 부채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금리 상승이 관련 기업들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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