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AI(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진입하지 못하면 퇴보할 수밖에 없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잘 준비해야 합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0일 제주 서귀포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 개회사를 통해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이번 리더스포럼에는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400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과 함께, AI 3대 강국으로’를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전략을 설계한다. 개막식 기념 촬영에는 클로봇이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가 주력업종 중심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법인파산과 은행연체율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임금체불도 2조원이 넘는 등 K자형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대·중소기업의 AI격차는 양극화를 더욱 가속시킬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고 중소기업들도 AI의 필요성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시작해 나가야하는 때인 만큼 이번 포럼의 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고용의 80%를 책임져 온 중소기업의 AI 혁신이 이루어져야 대한민국의 AI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한 국가 프로젝트에서 중소기업 참여의 기회를 더욱 넓히고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김홍신 소설가 등 오피니언 리더들의 강연과 함께 중소기업의 AI 활용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한편, 내년 2월 2일로 예정된 제28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강동한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장선 인쇄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심승일 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이민형 중부흄관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은 이번 리더스포럼에 불참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앞서 제28대 회장 선거를 위해 꾸린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가 5개월밖에 남지 않은 만큼 물망에 오른 후보자 5명이 리더스포럼에 방문할 경우 행사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고 선거가 과열될 양상도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불참과 관련해 개별 면담을 했고, 5명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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