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베트남 부가세 소급 환급에 정상외교 성과 강조

  • 환급 지연액 최소 400억…4월 국빈 방문·6월 과세당국 협의 거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베트남 정부가 한국 기업들의 부가가치세 환급 지연 문제와 관련해 소급 적용 지침을 마련했다며 “정상외교가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베트남에서 들려온 소식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 9월 15일 법령 개정 이전 거래라도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부가가치세 환급 규정을 소급 적용하도록 전국 세무당국에 지침을 내렸다.
 
그동안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부가가치세를 제때 돌려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확인된 환급 지연액만 최소 400억원에 이른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이 문제의 해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도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6월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에서 베트남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조치에 대해 “우리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기업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해결에 나서준 베트남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외교의 성과가 실제로 이어져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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