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 참여 한국팀, 국제증권감독기구 AI 투자자보호 경진대회 수상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금융감독원 직원이 참여한 한국팀이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가 주최한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자보호 프로그램 개발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열린 '테크스프린트 2026' 본선에서 한국의 'Trust & Verify' 팀이 '투자자행동 영향' 부문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테크스프린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금융투자자 보호 방안을 발굴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각국 민간기업과 금융감독기관 등 총 65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최종 수상팀은 한국을 포함해 5개 팀이다.

수상한 한국팀은 이은솔 금감원 제재심의국 선임조사역과 김태원 현대무벡스 대리, 김효원 삼성전자 대리 등 금융투자자 보호 및 AI 개발 분야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AI가 생성한 가짜 투자정보를 투자자가 직접 검증하도록 유도하는 AI 기반 보드게임을 개발했다. 단순히 투자사기 위험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자가 정보의 진위를 확인하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AI를 악용한 투자사기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민간팀 'Altara'가 AI 사기 식별 부문 대상을, 인도 증권거래위원회 소속 'SwipeWise'가 AI 활용 교육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의 'TrustLens Shield'와 싱가포르 통화감독청의 'FinFactCheck'도 수상팀에 이름을 올렸다.

금감원은 이번 수상작을 향후 체험형 투자자 교육과 홍보행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투자사기에 대한 투자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AI 기술을 건전하게 활용하는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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