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POS와 맞손...동네마트 5000곳 퀵커머스 확대  

  • 편의점 등 약 2만4000개 업체 입점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사옥에서 박민아 우아한형제들 배민스토어사업실장오른쪽과 서형석 투게더스 대표이사가 양사 전략적 협약 체결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배달의민족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사옥에서 박민아 우아한형제들 배민스토어사업실장(오른쪽)과 서형석 투게더스 대표이사가 양사 전략적 협약 체결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배달의민족]
동네 중소형마트도 배달의민족 인프라를 활용해 대형마트 수준의 퀵커머스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중소형마트 전문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솔루션 기업 투게더스와 손잡고, 마트에서 쓰는 POS 시스템과 배민 앱을 연동해 별도의 주문 입력 없이 퀵커머스 판매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앞서 16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업으로 투게더스의 POS를 사용하는 약 5000곳 중소형마트가 배민의 퀵커머스 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달 초 ‘토마토식자재마트’가 1호 브랜드로 입점했고 다음 달부터 추가 입점이 이어진다. 

'식자재마트’나 ‘동네마트’ 등으로 불리는 중소형마트는 도심에 주로 위치한 대형마트와는 달리, 각 지역 곳곳에 자리 잡고 일반 소비자는 물론이고 동네 소상공인들의 식자재 공급망 역할도 하고 있다. 

기존에는 중소형마트들이 배민 퀵커머스 주문을 처리하려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앱 판매 내역도 재고 관리 시스템 등에 따로 입력해야 했다. 이 같은 번거로움 탓에 재고 불일치나 반영 지연 등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협업으로 기존 POS에서 퀵커머스 주문 수신, 앱 내 상품 등록과 재고 관리, 결제 등 과정이 자동화돼 운영 효율성은 물론 고객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민은 주문 즉시 1시간 이내로 필요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자체 퀵커머스 서비스인 배민B마트 외에도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과 마트 등 국내 주요 유통 브랜드 매장 등 약 2만4000개 업체가 입점 중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지난해 31억9000만 달러에서 2030년 43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민아 우아한형제들 배민스토어사업실장은 “배민과 투게더스가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중소형마트 사장님들이 한층 편리한 매장 운영 환경과 퀵커머스 매출 확대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오프라인 매장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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