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강일3단지 본청약 시작…분양가 2.8억부터·최장 80년 거주

  • 총 1305가구 중 713가구 본청약 공급…특별공급 566가구·일반공급 147가구

  • 토지임대료 월 42만~51만원…10년 뒤 개인 간 거래 가능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조감도 사진SH 제공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조감도 [사진=SH 제공]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가 건물 분양가 2억8000만원부터 시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본청약에 나선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으로, 최장 80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10년 뒤에는 개인 간 거래도 가능하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16일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총 1305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본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본청약은 SH가 사전청약을 실시한 단지 가운데 두 번째다.
 
고덕강일3단지는 서울 강동구 강일동 174 일원에 들어선다.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49㎡ 590가구, 59㎡ 715가구 등 총 1305가구다. 이 가운데 592가구는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나머지 713가구는 특별공급 566가구와 일반공급 147가구로 나뉜다.
 
특별공급 물량은 신생아 248가구,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각각 106가구다. 사전청약 당첨자가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청약을 포기해 발생한 잔여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건물 분양가는 전용 49㎡가 2억8000만~3억2000만원, 59㎡는 3억4000만~3억9000만원 수준이다. 다만 토지 소유권은 SH에 있어 분양대금과 별도로 매달 토지임대료를 내야 한다. 토지임대료는 49㎡가 월 42만6000원, 59㎡가 월 51만1500원이다.
 
토지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료의 최대 60%를 보증금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체적인 전환 조건은 향후 계약 체결 과정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은 분양받은 사람이 소유하는 방식이다. 최초 40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까지 거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전매제한기간인 10년이 지나면 개인 간 거래도 허용된다.
 
청약 신청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한다. 동일 순위에서 경쟁이 발생하면 서울에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신청자에게 50%를 우선 공급한다.
 
청약 일정은 사전청약 당첨자 10월 26~27일, 특별공급 11월 2~3일, 일반공급 11월 4~6일 순이다. 일반공급 1순위 중 서울 2년 이상 거주자는 11월 4일, 서울 2년 미만 및 경기·인천 거주자는 5일에 신청할 수 있다. 2순위 접수는 6일이며 당첨자는 11월 26일 발표한다.
 
청약은 SH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서울 강남구 SH 본사 2층 대강당에 현장 접수처를 운영한다.
 
고덕강일3단지는 한강과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미사한강공원과 고덕생태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는 강빛초등학교와 강빛중학교가 위치하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수 있다.
 
SH는 단지에 고강도 콘크리트와 고단열 시스템창호, 고품질 마감재 등을 적용해 장기적인 주택 품질과 안전성을 높인 '백년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고덕강일3단지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춘 고품질 공공분양주택"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 수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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