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붙잡으려면 근무·생활여건 함께 개선…중장기전략위 논의

  • 산업·인재·정주 연계한 지역발전 선순환 방안 모색

  • 청년 직무경험·AI 역량 강화…교육·취업·소득 정보 연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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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사진=기획예산처]

지역인재를 유치하려면 기업 규모와 급여뿐 아니라 근무환경과 생활여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역산업 성장의 성과가 지역에 축적되고 환류될 수 있도록 산업·인재·정주 여건을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기획예산처와 제7기 중장기전략위원회는 16일 제9차 미래사회전략반·거버넌스개혁반 분과회의를 열고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 구축과 인공지능(AI) 시대 청년 고용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소영 경제더하기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선택할 때 기업 규모나 급여 외에도 근무환경과 생활여건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지역인재 유치 정책도 이러한 청년들의 수요를 종합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참석자들은 지역산업의 성장과 지역발전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산업이 거둔 성과가 지역에 축적·환류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논의됐다.

AI 확산에 따른 채용·직무 변화에 대응해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과 경력 형성을 지원하는 방안도 다뤘다. 특히 청년들이 실제 업무를 경험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키울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차경진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청년들의 취업 준비가 서류전형을 위한 스펙 쌓기에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대학과 기업의 연계를 통해 실제 직무경험과 AI 활용 역량을 키울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인소영 카이스트 교수는 청년들이 유망하다고 인식하는 분야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훈련 과정에 산업 현장의 수요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권오현 중장기전략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새로운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청년들이 교육·훈련·경험과 향후 일자리·소득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진로 선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기관별로 분산된 정보를 연계해 제공하자는 취지다.

기획예산처와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미래전략 과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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