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의혹 정황만으로 수사의뢰를 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 시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 9일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보고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한강버스 제작업체인 '가덕중공업'의 지출 중 목적 외 사용 의심액 중 일부가 기자 및 지역유지 등에게 수주 커미션으로 지급됐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오 시장에게 전달했다.
당시 오 시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서 엄중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감사원 감사청구와 수사의뢰 준비를 동시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는 수사의뢰서 초안을 작성했고, 작성된 수사의뢰서는 현재 감사위원회에 보관 중이라는 설명이다.
감사청구 사항에는 △가덕중공업의 선정(수의계약) 과정과 선박건조 지연에 대한 위법·부당 및 적정 여부 △가덕중공업의 비정상적인 선박건조 비용증가와 선급금 지급, 과도한 인건비, 간접비의 위법·부당 및 적정 여부 △가덕중공업과의 계약 유지에 대한 위법·부당 및 적정 여부 △알루미늄과 전기 추진체를 사용하는 한강버스의 안정성 확보 여부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감사원은 "청구사항 대부분이 시의회의 시정질의와 언론보도 등에 해당하여 자체 감사기구에서 직접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각하했다. 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 추진을 결정했다.
다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청구한 한강버스 전반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올해 3월 16일 감사원 감사 종료 후 관련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현재 시는 감사위원회에서 해당 사항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필요시 수사를 의뢰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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