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이달 중순부터 송정해수욕장과 해운대문화회관, 해운대수목원 곳곳에서 다채로운 가을 축제를 연다. 해양레저부터 음악 공연, 주민 참여 체험행사까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해운대구는 오는 17일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리는 '10월N 송정 축제'를 시작으로, 22~24일 해운대문화회관에서 '2026 해운대재즈페스티벌', 24일 해운대수목원에서 '제6회 해운대 꿈꾸는 마을축제'를 차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10월N 송정 축제'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도심 속 캠핑을 즐기는 어반 캠크닉을 비롯해 해양레저축제, 반려동물 프로그램, 구민 나눔장터 등이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인디언 텐트가 설치돼 바다를 조망하며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레크리에이션과 보물찾기 이벤트도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해양레저축제에서는 서핑, 스킴보드, 패들보드 등 수상 레저 체험과 해변요가, 싱잉볼라운지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핑바운스, 물총놀이, 어린이 항해보트, 모래놀이터 등 어린이를 위한 시설도 마련된다.
수상 해양레저 체험과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나머지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접수한다. 18일에도 추가로 진행되는 수상 해양레저 체험은 키 140cm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체험비는 1인당 1만원이다.
22일부터 24일까지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는 ‘2026 해운대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사흘 동안 유사랑 재즈밴드와 신관웅 퀸텟, 김지석 재즈오케스트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첫날인 22일 오후 7시 30분에는 유사랑 재즈밴드가 공연한다. 보컬 유사랑을 비롯해 피아노 정모세, 드럼 김정훈, 베이스 리제임스, 기타 김영민이 출연한다.
23일 오후 7시 30분에는 국내 재즈계 원로 피아니스트 신관웅이 이끄는 공연이 이어진다. 보컬 장유정, 색소폰 김현일, 드럼 주화준, 콘트라베이스 오정택이 참여해 정통 재즈를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5시에는 한양대 출신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김지석 재즈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오케스트라 규모의 편성과 앙상블로 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누림회원에게는 40%, 초·중·고등학생과 예술인패스 소지자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20인 이상 단체는 50% 할인받을 수 있다.
공연 예매는 해운대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오는 24일 오전 10시, 해운대수목원에서 '제6회 해운대 꿈꾸는 마을축제'가 막을 올린다.
'해운대,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라는 부제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수목원 일대에 둥지를 틀었다. 관내 주민자치회와 평생학습·복지 분야 기관 및 단체가 합심해 총 70여 개의 다채로운 전시·체험 부스를 꾸렸다.
해운대구 18개 동 주민자치회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자치 활동을 알리고 이색 체험 코너를 방문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그간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 동별 경연대회도 축제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평생학습 분야에서는 20개 유관기관과 단체가 뜻을 모았다. 드론 체험부터 어르신들의 감성이 담긴 시화 작품 전시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관람객을 맞이하며,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동백가족글자랑대회'가 행사의 풍성함을 배가시킨다. 아울러 지역 복지기관과 단체들은 주요 복지사업 홍보와 함께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겨냥한 맞춤형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
가을 정취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수목원 곳곳에 조성된 가운데, 어린이마켓과 무대 공연, 각종 이벤트가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해운대구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프로그램과 지역 단체의 참여를 바탕으로 평생학습, 주민자치, 복지 활동의 성과를 구민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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