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결선 여론조사…보우소나루 46%·룰라 44% '접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연합뉴스AP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연합뉴스/AP]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를 앞두고 한 여론조사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후보 격차는 오차범위인 ±2%포인트 안에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콰에스트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와 같이 밝혔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가택연금 상태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장남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에서 룰라 대통령에게 패한 뒤 쿠데타를 시도한 혐의로 징역 27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1월부터 복역을 시작했지만, 건강이 나빠져 올해 3월부터는 자택에서 형을 살고 있다. 자이르는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이번 대선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해 12월 아들 플라비우를 후계자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자이르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대통령을 지낸 극우 성향 정치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맹으로 꼽힌다. 플라비우도 우파 성향의 자유당 소속으로, 아버지의 뜻을 잇겠다고 공약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로 분류된다.

지난 4일 1차 투표에서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룰라 대통령을 앞섰다. 브라질 대통령선거는 유효표의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오면 결선 없이 당선이 확정된다. 하지만 개표율 99.84% 기준으로 보우소나루가 47.07%, 룰라가 45.12%를 얻어 두 후보 모두 과반에 못 미쳤고, 오는 25일 결선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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