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 연습 논란과 관련해 야권이 소모적인 공세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1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최근 야권 일부에서 제기하는 이 대통령의 골프 연습 비판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형편없는 골프 실력을 가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우습게 볼 거 아니냐"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 연습을 하는 거 가지고 너무 시비 걸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현재 야권은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 대통령의 일정을 두고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가 이 대통령의 비공개 휴일 일정을 공개하며 현장에서 사고 보고와 수습 지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으나, 야당은 "책임을 피하려는 물타기"라며 논쟁을 키우는 모양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국가적 참사 때마다 예능 먹방에, 황제 골프에 국민 무시가 도를 넘었다"며 '이재명 황제 골프 특검법'을 대표 발의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강도 높은 공격을 펼치고 있는 김태규·이진숙·주진우 의원 등 당내 초선 의원들을 향해서도 조언과 비판을 건넸다.
김 전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에는 의원들 300명이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를 만드는 시간"이라면서도 "자신들의 강성 지지층에만 너무 지나친 소구력을 가지는 정치 행위를 하면 결국은 중도·무당층에게 우리가 소구력을 가질 수 있는 정당으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초선 3인방의 행보에 대해 "제가 볼 때는 이렇게 되면 뭐 그렇게 큰 도움은 안 된다"며 "이런 사람들이 10명, 100명 이렇게 자꾸 많아져 버리면 우리는 영남 정당의 한정된 어떤 주장이 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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