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 헬스'의 수면과 러닝 코칭 기능을 고도화한다. 건강 데이터를 측정하고 기록하는 데서 나아가 사용자의 상태에 맞춰 생활 습관 변화를 유도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수면 코칭과 러닝 코치를 개편한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수면 코칭의 진입 장벽부터 낮췄다. 코칭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수면 기록을 기존 한 달 중 7일에서 최근 2주 내 3일로 줄였다. 사용자의 수면 규칙성과 수면 중 각성 여부·카페인 섭취 등을 조사한 뒤 수면 데이터를 결합해 4~8주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면 균형'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실제 수면시간과 수면 규칙성·수면 중 깬 시간·수면 만족도·에너지 점수 등 5개 지표를 한 화면에 보여준다.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거나 카페인 섭취 시간을 조절하는 등 사용자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행동도 제안한다.
삼성 헬스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는 올해 4월 기준 7700만명으로 삼성전자는 이를 갤럭시 기기와 연결한 '커넥티드 케어' 사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키우고 있다.
러닝 코치도 기존 10단계에서 12단계로 세분화했다. 숙련된 러너를 위한 상위 단계 훈련 프로그램을 추가해 운동 능력에 맞춰 페이스와 목표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달리기 기록을 소셜미디어에 맞는 형식으로 변환해 공유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삼성 헬스는 운동과 수면·식단 데이터뿐 아니라 갤럭시 워치와 연계한 혈압과 심전도 등 건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축적된 데이터를 개인화된 조언과 행동 변화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헬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온전히 이해하도록 돕는 맞춤형 코칭은 일상의 건강한 변화를 이끄는 첫걸음"이라며 "삼성 헬스를 신뢰할 수 있는 건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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