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지난 3일 서울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에서 정희용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한 조직위원장 당원 직선제가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투표에서 일부 책임당원이 자동응답(ARS) 투표 전화를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면서다. 장 대표는 '결선투표 재투표'를 결정했지만 일각에서는 철저한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13일 회의를 열어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 결선투표에 대한 재투표를 결정했다. 지난 8일 진행된 결선투표 과정에서 특정 통신사의 자체적인 광고 차단 기능이 작동해 일부 책임당원의 투표 참여 기회가 제한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조강특위 측은 "재투표는 기존 결선투표와 동일하게 해당 지역 책임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통신사와 협의해 필요한 기술적 조치와 시스템 보완을 통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조강특위는 이와 함께 오는 15일 윤재복·양향자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 관련 진상조사 결과, 재투표 일정, 진행 방식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결선투표 재투표는 오는 18일 진행된다.
최초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윤 후보는 친장(친장동혁)계 인사로 분류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장 대표가 윤 후보의 당선에도 재투표를 결정한 것을 두고 책임당원의 참정권이 침해받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3 지방선거 이후 장 대표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등 참정권 훼손을 강하게 비판했는데, 이번 사태도 일부 책임당원의 참정권이 보장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스템의 문제로 당원들이 투표권을 침해받았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투표를 못한 당원 숫자나,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와 무관한 선거 공정의 문제다. 결선투표의 재투표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도 "당원주권 정당에서 한 분이라도 참정권이 훼손됐다면 바로잡아야 한다"며 재투표 결정을 받아들였다.
반면 양 후보와 우재준 최고위원 등은 재투표에 앞서 철저한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용인갑 1차 경선이나 다른 당원협의회(당협) 경선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용인갑 결선투표만 다시 진행하고 넘어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양 후보는 전날 재투표 결정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확한 실태 조사도 안 된 상태에서 결선만 다시 하겠다는 것은 성급하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며 "결선 강행은 문제 해결에도 제도 개선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 최고위원도 이날 "용인갑 결선뿐 아니라 예선과 다른 당협 경선에서도 같은 시스템을 사용한 만큼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며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와 설명 없이 다시 같은 시스템을 사용해 재선거부터 진행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번에 진행된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당원 직선제는 장 대표가 강하게 밀어붙인 사안이다. 앞서 장 대표는 당원의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며 모든 당협의 조직위원장을 당원 의견을 반영해 새로 뽑고자 했다. 그러나 당내 반발에 부딪혀 우선 사고 당협에만 적용하는 것으로 한 발 물러섰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이 장기화하면 향후 당원 직선제 전면 도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조직위원장은 변수가 없으면 당협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이 된다. 당협위원장은 추후 총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이번 조직위원장 선거는 사실상 '총선 공천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앞서 조강특위는 사고 당협 36곳에서 조직위원장 공모를 실시했다. 이중 17곳에서는 조직위원장 임명 대상자를 단수로 선정했고 9곳에서는 경선을 진행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13일 회의를 열어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 결선투표에 대한 재투표를 결정했다. 지난 8일 진행된 결선투표 과정에서 특정 통신사의 자체적인 광고 차단 기능이 작동해 일부 책임당원의 투표 참여 기회가 제한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조강특위 측은 "재투표는 기존 결선투표와 동일하게 해당 지역 책임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통신사와 협의해 필요한 기술적 조치와 시스템 보완을 통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조강특위는 이와 함께 오는 15일 윤재복·양향자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 관련 진상조사 결과, 재투표 일정, 진행 방식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결선투표 재투표는 오는 18일 진행된다.
장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스템의 문제로 당원들이 투표권을 침해받았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투표를 못한 당원 숫자나,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와 무관한 선거 공정의 문제다. 결선투표의 재투표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도 "당원주권 정당에서 한 분이라도 참정권이 훼손됐다면 바로잡아야 한다"며 재투표 결정을 받아들였다.
반면 양 후보와 우재준 최고위원 등은 재투표에 앞서 철저한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용인갑 1차 경선이나 다른 당원협의회(당협) 경선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용인갑 결선투표만 다시 진행하고 넘어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양 후보는 전날 재투표 결정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확한 실태 조사도 안 된 상태에서 결선만 다시 하겠다는 것은 성급하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며 "결선 강행은 문제 해결에도 제도 개선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 최고위원도 이날 "용인갑 결선뿐 아니라 예선과 다른 당협 경선에서도 같은 시스템을 사용한 만큼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며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와 설명 없이 다시 같은 시스템을 사용해 재선거부터 진행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번에 진행된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당원 직선제는 장 대표가 강하게 밀어붙인 사안이다. 앞서 장 대표는 당원의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며 모든 당협의 조직위원장을 당원 의견을 반영해 새로 뽑고자 했다. 그러나 당내 반발에 부딪혀 우선 사고 당협에만 적용하는 것으로 한 발 물러섰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이 장기화하면 향후 당원 직선제 전면 도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조직위원장은 변수가 없으면 당협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이 된다. 당협위원장은 추후 총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이번 조직위원장 선거는 사실상 '총선 공천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앞서 조강특위는 사고 당협 36곳에서 조직위원장 공모를 실시했다. 이중 17곳에서는 조직위원장 임명 대상자를 단수로 선정했고 9곳에서는 경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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