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올해로 19회를 맞은 '2026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궁중과 반가의 장과 김치’다. 국가무형유산이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장 담그기와 김장 문화를 전면에 내세워 고증과 기록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밥상을 소개한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옛 조리서인 고조리서에 담긴 음식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전시다. ‘궁중음식관‘에서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장과 김치를 재현해 왕실 식탁의 격을 보여주고, ’사대부가음식관‘에서는 조선시대 양반가의 장맛과 김치맛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 짚는다.
종로구는 누구나 오감으로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폭넓게 마련한다. 음식 명인의 지도에 따라 배추김치와 청병, 막장을 담가보고 궁중 떡의 품격을 보여주는 두텁단자, 구기자막걸리를 빚어보는 '전통음식명인관' 및 '전통음식체험관'을 운영한다.
올해 처음으로 종로구민을 위한 전용 체험부스도 꾸린다. 주민들이 우리 음식문화를 한 걸음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별도 공간을 열고, 명인과 전통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40분씩 6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음식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타래버선 키링과 달항아리 브로치를 만드는 '전통공예관' 역시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미리 신청하지 못한 방문객을 위해 현장 접수도 받는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오랜 세월 선조의 지혜가 축적된 장과 김치 문화를 한자리에 모았다"라며 "전통 발효음식을 배우고 그 맛과 멋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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