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프리뷰]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4조원…코스피, 7000선 회복할까

  • 삼성전자 개장 앞두고 1%대 상승세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49포인트198 내린 68039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2149포인트234 내린 89843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49포인트(1.98%) 내린 6803.9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21.49포인트(2.34%) 내린 898.43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을 소폭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날 코스피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 공시한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액은 19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6% 늘었다. 영업이익은 10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2.5% 증가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 2분기(4∼6월) 매출액 171조5000억원과 영업이익 89조5000억원을 모두 넘어선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3.7%,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106조원을 소폭 웃돌았다.

이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돈 만큼 이날 주가와 코스피가 강보합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내 증시 역시 미국 AI 관련주 강세와 금리·유가 등 거시경제 부담 완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는 오전 8시 43분 기준 삼성전자(1.68%), SK하이닉스(0.81%), SK스퀘어(1.14%), 삼성전기(1.87%), LG에너지솔루션(2.94%), 현대차(0.30%)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49포인트(1.98%) 내린 6803.9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7.14포인트(1.11%) 내린 6864.25로 출발한 뒤 한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 폭을 키웠다.

개인이 2조557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6087억원, 668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41포인트(0.66%) 내린 5만1179.8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16포인트(0.22%) 하락한 7801.77, 나스닥종합지수는 61.20포인트(0.22%) 떨어진 2만7538.69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미 국채 장기물 금리가 20여 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6%를 넘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73%대까지 오르며 24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미 국채 금리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맞물리면서 수십 년 만의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39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금리는 장중 고점에서 후퇴했다. 10년물 금리는 입찰 이후 5.28% 안팎으로 내려왔다. 이번 10년물 국채 낙찰 금리는 5.3%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세의 장중 진정과 미국 증시 낙폭 축소 같은 상방 재료에도 삼성전자 잠정 실적 결과, 연휴 및 옵션 만기일에 따른 수급 이슈를 소화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 여부보다는 실적 발표 직후 주가 및 외국인 수급 변화, 2027년 이익 추정치 변화를 더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가 잠정 실적인 만큼 "세부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환율 영향과 사업 부문별 실적을 둘러싼 시장의 해석이 일시적으로 엇갈릴 수 있다는 점, 금요일 휴장 및 8일과 12일 ETF 리밸런싱, 8일 옵션 만기일 등에 따른 단기 수급 이슈가 개입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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