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의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제품 고도화부터 가격 정책, 시장 전략, 마케팅까지 AWS와 함께 설계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AWS와 협력해 노마디안을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10주간 공동 구축 프로그램 ‘한컴 × AWS CoLab’을 통해 제품 설계부터 시장 전략, 출시, 마케팅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함께 진행한다.
노마디안은 AI 에이전트를 직원으로 채용해 팀을 구성하는 AI 워크포스 플랫폼이다. 1인 창업가를 주요 대상으로 기획됐다. 이용자는 데이터 분석가, 콘텐츠 마케터 등 필요한 직무에 맞춰 AI 에이전트를 선택하고, 이들을 3D 업무 공간에 배치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자연어로 한 줄 명령을 내리면 노마디안이 업무를 세분화해 각 AI 직원에게 배분한다. AI 직원은 한컴의 36년 문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보고서와 제안서, 발표자료 등을 제작한다.
양사의 협력은 제품과 시장 등 두 개 트랙으로 진행된다. 제품 트랙에서는 AWS 기술진의 지원을 받아 제품을 고도화하고 AWS 환경에서 실제 작동하는 초기 제품을 완성한다. 시장 트랙에서는 시장 규모와 고객의 지불 의사, 가격 정책, 수익 구조 등을 검증한다. 제품 비전과 주요 의사결정은 한컴이 주도한다.
이번 협력에 활용되는 CoLab은 AWS가 고객의 신규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혁신 프로그램이다. 아마존의 혁신 방법론인 ‘워킹 백워드’를 기반으로 고객이 제품을 접하는 순간을 먼저 정의한 뒤 필요한 제품과 시장 전략을 역산해 설계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초기 고객군과 시장 침투 전략, 출시 로드맵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컴은 오는 12월 말 미국에서 노마디안 베타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베타 출시를 앞두고 AWS와 함께 제품 고도화와 가격 정책, 마케팅 전략 등을 구체화한다. 이후 2027년 구독형 서비스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노마디안은 AWS 마켓플레이스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서비스를 검색하고 구매·배포·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카탈로그다. 한컴은 AWS 고객을 대상으로 노마디안의 접점을 넓히고 미국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WS와 제품 설계부터 시장 진입까지 함께하며 노마디안을 미국 시장에 안착시키고 글로벌 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한 사람이 AI 직원과 함께 팀의 성과를 내는 시대, 누구나 자신의 사업을 키우는 ‘에이전트 오너’가 될 수 있도록 한컴이 AI 워크포스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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