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정의 여행 in] '딥 퍼플'부터 '원 오크 록'까지… 세계적 뮤지션들 영종도行

  • 파라다이스시티, 올해 음악축제 잇따라 개최… 국내외 아티스트 모여

  • 야외무대에서 호텔까지 동선 변화… 복합리조트 '체류형 콘텐츠' 확대

지난 34일 인천 영종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XMF 2026’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 사진XMF 조직위원회
관객들이 지난 3~4일 인천 영종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XMF 2026’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XMF 조직위원회]


하드록의 전설 딥 퍼플, 일본 록 밴드 원 오크 록,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과 더 엑스엑스. 세대도 국적도 음악 색깔도 다른 이들이 올해 잇달아 인천 영종도를 찾았다. 목적지는 파라다이스시티.

지난 4월 딥 퍼플의 단독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5월 ‘아시안 팝 페스티벌’, 7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9월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이달 ‘XMF 2026’까지 굵직한 음악 행사가 이어졌다. 김창완과 오누키 다에코, YB, 아도 등 국내외 뮤지션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 4일 인천 영종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XMF 2026’에서 공연을 펼치는 일본 록밴드 ONE OK ROCK 사진XMF 조직위원회
일본 록밴드 ONE OK ROCK이 지난 4일 인천 영종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XMF 2026’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XMF 조직위원회]


◆딥 퍼플부터 XMF까지…영종도에 모인 국내외 뮤지션

올해 파라다이스시티의 음악 행사는 지난 4월 18일 딥 퍼플의 단독 내한공연으로 시작됐다. 1968년 결성된 딥 퍼플은 반세기 넘게 활동해 온 영국 록 밴드다.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내한공연 무대로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를 택했다.


5월 30~31일에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한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이 열렸다. 김창완밴드와 일본 시티팝을 대표하는 오누키 다에코, 일본 밴드 구루리 등 7개국 51팀이 무대에 올랐다.

7월 25~26일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6’에는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과 더 엑스엑스, 턴스타일, 펜듈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슈게이즈부터 인디팝, 하드코어, 일렉트로닉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이 한 무대에 모였다.

9월 5~6일에는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이 열렸다. YB와 영케이, 김준수, 장범준, 체리필터, 국카스텐을 비롯해 일본의 우버월드, 즛토마요 등 국내외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컬처파크와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크로마, 크로마스퀘어, 플라자광장에 마련된 5개 무대에서 공연이 이어졌다.

지난 3~4일에는 한·일 음악 페스티벌 ‘XMF 2026’이 열렸다. 한국과 일본 아티스트 22팀이 이틀에 걸쳐 무대에 올랐다. 첫날에는 아도와 루시, 윤하, FT아일랜드, 나카시마 미카 등이 출연했고, 이튿날에는 데이식스와 일본 록 밴드 원 오크 록(ONE OK ROCK), YB, 우버월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이 관객과 만났다.

아도가 첫날 헤드라이너로 나섰고, 이튿날에는 원 오크 록과 데이식스가 더블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원 오크 록에 이어 데이식스가 마지막 공연을 장식했다. 주최 측 집계로 XMF를 찾은 관객은 이틀간 약 4만2000명이다.

지난 34일 인천 영종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XMF 2026’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 사진XMF 조직위원회
관객들이 지난 3~4일 인천 영종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XMF 2026’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XMF 조직위원회]


◆야외무대에서 호텔까지…페스티벌 동선 변화 
 

파라다이스시티에는 야외 공연장인 컬처파크를 비롯해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와 클럽 크로마, 라이브 뮤직 라운지 루빅, 플라자 등이 모여 있다. 여러 공연장을 갖춘 덕분에 페스티벌 규모와 성격에 맞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지난달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에서는 5개 무대를 활용했다. 플라자광장 버스킹 무대는 입장권이 없는 방문객에게도 개방했다.

공연장 주변에 호텔과 식당, 카페가 모여 있어 공연 전후로 식사와 휴식을 즐기기 편리하다. 숙박객은 늦은 시간 공연이 끝나도 곧바로 객실로 돌아갈 수 있다. 리조트 입장에서는 공연 관람객을 식음과 숙박 수요로 연결할 기회가 생긴다. 공연과 전시, 미식 등으로 즐길 거리가 다양해지면서 방문객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사진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사진=파라다이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음악축제를 지역 관광과 연계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기간에는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숙박 이용을 지원했다. 행사장에는 관광안내데스크를 마련해 인천 관광지와 여행 정보를 제공했다.

인천관광공사는 향후 3년간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15만명 넘는 관람객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과 숙박, 외식, 교통 등 연관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810억원으로 추산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올해 잇따른 음악축제 개최를 계기로 국내외 아티스트 공연과 페스티벌 유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4일 인천 영종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XMF 2026’에서 공연을 펼치는 일본 록밴드 ONE OK ROCK 사진XMF 조직위원회
일본 록밴드 ONE OK ROCK이 지난 4일 인천 영종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XMF 2026’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XMF 조직위원회]
지난 4일 인천 영종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XMF 2026’에서 공연을 펼치는 일본 록밴드 ONE OK ROCK 사진XMF 조직위원회
일본 록밴드 ONE OK ROCK이 지난 4일 인천 영종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XMF 2026’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XMF 조직위원회]
지난 34일 인천 영종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XMF 2026’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 사진XMF 조직위원회
관객들이 지난 3~4일 인천 영종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XMF 2026’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XMF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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