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삼성·DS '춘추전국시대'…코스닥액티브 ETF, 한 달 새 33% 날았다

  • 1일 코스닥 4%대 급등 등 890선 랠리 속 액티브 ETF 수익률 상위 싹쓸이

  • 올해 초 TIME·KoAct 출격 이어 DS·TIGER 등 후발주자 합류하며 시장 활황

사진한국거래소 챗GPT
[사진=한국거래소, 챗GPT]

최근 코스닥 지수가 상승랠리를 타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 대표지수 및 주요 종목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코스닥 액티브 ETF' 수익률이 고공행진 중이다. 관련 시장을 놓고 운용사 간 점유율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ETF 시장에서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주요 상품 상위권에 '코스닥 액티브 ETF'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펀드매니저가 주도 종목을 선별해 편입하는 액티브 ETF의 성과가 한 달 사이 20~3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 기간 지수 상승률(8.77%)을 크게 상회했다.

국내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은 올해 3월 10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가 동시 상장하면서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이후 5월 19일 마이더스자산운용의 'MIDAS 코스닥액티브'를 비롯해 6월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액티브', 7월 14일 DS자산운용의 첫 ETF인 'DS 코스닥액티브' 등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최근 한 달간의 수익률 대결에서는 후발주자인 DS자산운용의 기세가 무섭다. 이 운용사가 내놓은 'DS 코스닥액티브' 수익률은 33.33%를 기록했다. 

DS자산운용이 이처럼 독보적인 성과를 낸 배경으로는 기민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이 꼽힌다. 상장 초기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위주로 펀드를 구성했지만 이후 반도체 기판과 검사 장비, 후공정 및 첨단 패키징 관련주로 편입 범위를 빠르게 넓혔다. 현재 DS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상위에는 심텍, 샘씨엔에스,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액티브'(24.96%)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24.01%), 마이더스에셋자산운용의 'MIDAS 코스닥액티브'(22.12%), 한화자산운용의 'PLUS 코스닥150액티브'(21.02%) 등도 한 달 새 일제히 20%가 넘는 고수익을 올리며 선전했다. 이는 단순 지수 추종 패시브 상품인 'KODEX 코스닥150'(8.82%)·'TIGER 코스닥150'(8.86%) 등의 성과를 3배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시장 형성 이후 운용사별 트랙레코드가 본격적으로 비교되기 시작하면서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운용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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