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포트메세 나고야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리드 결선에서 38을 기록해 출전 선수 9명 중 3위에 올랐다.
앞서 이번 대회 볼더링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도현은 리드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멀티 메달을 달성했다. 아울러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콤바인 은메달을 포함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만 총 3개의 메달을 수집하게 됐다.
리드는 15m 높이의 인공 암벽에 설치된 코스를 6분의 제한 시간 내에 얼마나 높이 오르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선수가 도달한 홀드(손잡이)의 개수가 점수가 된다. '+' 표시는 다음 홀드를 잡기 위해 유효한 동작을 취했다는 의미다. 지구력이 요구되는 데다 사전에 코스를 읽어내는 '루트 파인딩'으로 힘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나눠 쓰느냐도 중요하다.
리드와 볼더링 부문 모두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이도현은 당초 이번 대회 다관왕을 목표로 나섰으나 일본 선수들의 강세에 밀려 아쉽게 우승에는 닿지 못했다. 다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이 종목 금메달과 은메달은 모두 일본이 가져갔다. 스즈키 네오가 40+의 성적으로 우승을 거머쥐었고 요시다 사토네가 38+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도현과 함께 결선 무대를 밟은 노현승(부산신정고)은 26+를 기록해 참가 선수 9명 중 7위를 마크했다.
이날로 모든 경기 일정을 끝낸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거두고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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