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3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구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럭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5대 17로 졌다.
한국은 전반 상대 압박에 막혀 0대 10으로 끌려갔다. 후반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이문규의 트라이로 5점을 따라붙은 게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아시아 럭비 강호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앞서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콩에 14대 35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왔다.
조별리그 B조에서 일본에 14대 24로 졌던 한국은 이날 설욕을 노렸지만 다시 고개를 숙였다.
한국 럭비는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대회 금메달로 아시아 정상에 섰다. 이후에는 7인제에 강한 홍콩과 두터운 저변을 갖춘 일본에 밀려 금메달과 멀어졌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17년 만에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강에서 홍콩을 만나는 대진에 체력 소모까지 겹치며 메달권에서 밀려났다.
홍콩은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을 26대 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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