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진(광주은행)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대만의 쉬신쯔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예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여자 리커브 개인전 8강에서 쉬신쯔를 세트 점수 6-4으로 제압했다.
출발부터 정확도가 높았다. 오예진은 1세트에서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30점을 기록했다. 쉬신쯔도 첫 두 발을 10점에 적중시켰지만 마지막 화살이 9점에 머물렀고, 오예진이 첫 세트를 30-29로 가져가며 세트 점수 2-0으로 앞섰다.
2세트에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29점을 기록했다. 오예진은 10점으로 시작해 두 번째 화살에서 9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화살을 다시 10점에 적중시켰다. 쉬신쯔 역시 10점, 10점, 9점을 기록하면서 세트 점수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에 오예진은 3-1의 리드를 유지했다.
쉬신쯔는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세 발을 모두 10점에 적중시키며 30점을 기록한 반면 오예진은 10점, 9점, 10점 29점으로 세트를 내줬다.
세트 점수는 3-3 동점 상황,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오예진은 다시 앞서갔다. 오예진은 9점으로 시작한 뒤 두 발을 연속 10점에 적중시키며 29점을 기록했다. 반면 쉬신쯔는 9점, 9점에 이어 마지막 화살이 8점에 그치며 26점을 기록했다.
오예진은 세트 점수 5-3으로 앞서면서 준결승 진출까지 승점 1점만을 남겼다. 5세트에서 동점만 기록해도 오예진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오예진은 마지막 5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9점, 10점, 9점으로 28점을 기록했고, 쉬신쯔도 9점, 9점, 10점으로 28점을 쐈다. 두 선수가 세트 점수 1점씩을 가져가면서 최종 세트 점수 6-4으로 오예진의 준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오예진은 이날 준결승에서 중국의 황 위에이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한국 여자 리커브는 앞서 강채영(현대모비스)이 8강에서 인도의 쿰쿰 아닐 모호드에게 세트 점수 4-6으로 패해 탈락했다. 오예진은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여자 개인전 4강에 올라 메달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오예진은 전날 강채영, 이윤지(현대모비스)와 여자 리커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는 준결승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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