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호, 베네수엘라와 0-0 무…2경기 연속 졸전

  • 9~10월 A매치 4연전 중간 성적 1승 1무 1패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무승부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무승부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네수엘라의 골망을 열지 못하면서 두 경기 연속 졸전을 벌였다.

한국은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베네수엘라와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에 1대 4로 대패한 모레노호는 이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모레노호의 9~10월 A매치 4연전 중간 성적은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3대 0 승)을 포함해 1승 1무 1패가 됐다.

이날 4-4-2 전형을 가동한 모레노 감독은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손흥민(LAFC)과 오현규(베식타시)가 포진했고 좌우 측면에는 김민수(레인저스)와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섰다. 앞선 두 경기에서 교체로만 그라운드를 밟았던 김민수는 A매치 첫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부상에서 복귀한 황인범(FC포르투)과 박진섭(저장FC)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조현택(울산 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클뤼프 브뤼허),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로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전북 현대)이 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베네수엘라가 쥐었다. 한국은 상대의 거센 압박에 패스 흐름이 자주 끊기며 전방으로 공을 배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0분에는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내준 크리스티안 카세레스의 프리킥을 송범근이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45분이 돼서야 조현택이 첫 슈팅을 기록할 만큼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다. 전반전 슈팅 수에서 1대 3으로 뒤졌고 볼 점유율도 43%에 그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공격의 템포를 올렸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오현규가 낮게 올린 크로스에 손흥민이 발을 갖다 대며 유효 슈팅을 만들었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베네수엘라의 반격에 시달리던 한국은 후반 16분 이강인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응수했지만 이마저 상대 수비를 넘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모레노 감독은 후반 22분 김민수와 오현규를 빼고 이동경(울산 HD) 등을 투입했다. 후반 35분에는 김민재, 황인범, 조현택, 설영우를 한꺼번에 불러들이며 교체 카드 4장을 동시에 썼다.

후반 40분에는 손흥민과 박진섭 대신 오세훈(시미즈 에스펄스)과 김봉수(대전 하나시티즌)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베네수엘라전을 마친 모레노호는 오는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