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노인연령 65→75세 단계 상향"…재가 임종 돌봄도

  •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서 초고령사회 대응 강조

  • 노인권리보장법·사회참여 확대 등 제안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노인연령의 단계적 상향을 재차 촉구했다 사진부영그룹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노인연령의 단계적 상향을 재차 촉구했다. [사진=부영그룹]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현재 65세인 노인 기준 연령을 75세까지 단계적으로 높이고 재가 임종 통합 돌봄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노인권리보장법 제정과 사회참여 확대 등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2일 대한노인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가 주관했으며 노인단체 관계자와 이재명 대통령 등 정부·국회 인사들도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은 노인 세대의 헌신을 되새기고 초고령사회에서 노인의 역할과 권익, 복지 향상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6명에게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하고 노인복지 증진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0명(훈·포장 8명, 대통령표창 2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이 회장은 "초고령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노인연령 기준 상향과 제도 개선, 재가 임종 통합 돌봄서비스 체계 강화, 노인권리보장법 제정, 사회참여 확대 등을 위해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노인 기준 연령은 현재 65세지만 이 회장은 이를 매년 1세씩 단계적으로 높여 장기적으로 75세까지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해 왔다. 작년에도 노인 부양과 연금 등 사회적 부담을 고려해 기준 연령 상향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는 1051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3%를 차지했다. 고령인구 비중은 2035년 29.9%, 2050년에는 40.1%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가족과 함께 자택에서 생을 마칠 수 있도록 재가 임종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어 인구부 신설과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안해 왔다.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 문화강국인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르신들의 헌신 덕분이기에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부가 세밀하게 살피겠다"며 "노인이 청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청년이 노인을 공경하는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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