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선관위 특검팀(이태한 특별검사)이 선거 통계 조작과 시스템 운영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중앙선관위에 직원들을 상주시켜 자료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2일 언론 공지문을 통해 "철저한 실체진실 규명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부에 선관위 특검 소속 전문 포렌식 수사관을 상주시켜 선거통계 조작, 선거관리시스템 관리·보안 및 그 운영 실태 부실 등과 관련한 자료의 존부 및 조작·은닉·폐기 여부 등을 직접 검증하도록 하고,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특검법 및 형소법에 근거한 조치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수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검팀은 "지난달 17일 진행된 중앙선관위 등 10곳의 각급 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선관위 특검은 현재 압수물 분석을 1차적으로 마치고 이를 토대로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검은 국내 최고의 포렌식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수사자문위원들의 자문을 받아 포렌식 검증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향후 포렌식 진행 상황에 따라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필요한 사항을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7일 공식 출범한 특검팀은 중앙선관위와 지방 선관위 9곳 등 총 10곳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주요 피의자로 지목된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전 대법관)에게 내려진 기존 출국 금지 기간을 연장하는 등 관계자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노 전 위원장은 2022년부터 지난 지방선거까지 대법관과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임했다. 노 전 위원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직무유기 등 혐의로 현재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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