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절반 넘게 줄어든 가운데 고가 빌딩 거래는 서울에 집중됐다.
2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6년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864건으로 전월(1042건)보다 17.1%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2조5849억원으로 전월(4조1228억원) 대비 37.3%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5.1%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5.3%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2곳에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보다 감소했다. 거래량 감소폭이 가장 컸던 울산은 28건에서 5건으로 82.1% 줄었고 인천(-48.4%), 대전(-41.4%), 대구(-39.5%), 서울(-35.8%) 등도 감소했다.
거래금액 역시 울산이 1833억원에서 31억원으로 98.3% 급감했다. 대전(-70.3%), 대구(-67.0%), 인천(-62.5%), 경기(-53.1%) 등에서도 큰 폭으로 줄었다.
금액대별로는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빌딩의 거래 감소가 두드러졌다. 해당 구간 거래량은 7월 46건에서 8월 22건으로 52.2% 감소했다. 10억원 미만은 19.6%,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10.3%, 300억원 이상은 8.3% 각각 줄었다. 반면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거래는 4.2% 늘었다.
고가 빌딩 거래는 서울에 집중됐다. 8월 전국에서 거래된 300억원 이상 빌딩 11건 가운데 10건이 서울에서 이뤄졌고 나머지 1건은 경기에서 거래됐다.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거래 22건도 서울 21건, 경기 1건으로 모두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시군구별 거래량은 경기 시흥시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강남구가 18건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은 강남구가 385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마포구(2750억원), 중구(2103억원), 강동구(2056억원) 순이었다.
단일 거래로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코너136 빌딩'이 2520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강동구 천호동 '이마트 천호점'(1666억원), 중구 충무로2가 '신한은행 명동역지점'(1280억원), 광진구 화양동 '한아름건물'(1200억원), 강남구 청담동 '청담원'(1103억원) 순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은 2023년 저점 이후 월 거래량이 1000건 수준에서 등락하며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중대형 빌딩 거래 성사 여부에 따라 월별 거래금액 변동성이 큰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 부담이 높아지면서 당분간 거래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