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리포트] 브렌트유 102달러로 상승…美 국채금리는 4bp↓

  • 美, 이란 압박 강화…연준 신중론에 금리 하락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브렌트유 가격이 하루 만에 4% 넘게 뛰며 배럴당 102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반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론이 부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3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4.37% 상승했다. 

미국 국방부가 11월까지 항공모함 1척과 병력 1만명을 페르시아만에 주둔시킬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정세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자동차·철도 부문 기업들을 해외자산통제 대상으로 지정한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웃돌았지만 미국 국채금리는 오히려 내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4%로 전날보다 4bp 하락했다. 제퍼슨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연준 내부에서 신중론이 나오면서다.

금리 부담이 완화되면서 미국 증시도 반등했다. S&P500지수는 7666.5로 전날보다 0.19% 올랐다. 장중에는 높은 물가와 견조한 고용 지표로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지만, 이후 국채금리가 고점에서 내려오고 연준의 신중한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 전환했다.

아시아 증시는 여기에 AI와 반도체 관련 투자 기대가 더해지며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6971.4로 1.95% 올랐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3.30% 상승한 6만8957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02.05로 0.59% 올라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유럽에서도 경기 회복과 물가 부담이 동시에 나타났다. 유로존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9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주문이 늘면서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투입비용도 상승하면서 물가 압력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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