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를 따라 걷다가 잠시 전시장에 들러 탑정호를 다시 만난다.
눈앞에 펼쳐진 호수 풍경과 작가의 시선으로 화폭에 옮겨진 탑정호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논산 물빛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논산시는 1일부터 탑정호 출렁다리 인근 물빛복합문화센터에서 김이훈 작가 개인전 ‘흐르는 것은 흐르지 않는 것들의 명제’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에는 탑정호를 주제로 한 서양화를 비롯해 김 작가의 작품 40여 점이 걸렸다. 익숙한 탑정호 풍경을 작가가 어떤 시선과 색채로 바라보고 표현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관람객과 작가가 직접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센터 2층 물빛마루에서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김 작가가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이번 개인전은 논산시가 지난 2월부터 이어온 물빛복합문화센터 특별기획전의 하나다. 상반기에는 한국화와 와이어아트, 사진, 서양화 등을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조상렬 작가의 ‘붉은 산, 시간의 향기’, 진정식 작가의 ‘無題-표류하는 분신’ 등에 이어 김 작가의 전시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개관한 물빛복합문화센터는 탑정호 출렁다리 인근에 자리해 관광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시실뿐 아니라 창작실과 마을사랑방을 갖추고 동아리 활동과 독서모임, 작가 초청 강연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논산시 관계자는 “탑정호의 자연과 예술, 문화적 삶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과 공간의 매력을 살린 전시와 공연,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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