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더그 버검 내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한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의 첫 프로젝트 발표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대미 투자 방안에 합의했다. 이후 세부 투자 방식을 놓고 협상을 이어온 끝에 약 11개월 만에 첫 사업이 공식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 행정부가 한국과 체결한 협정 덕분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투자 중 하나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정부는 최대 20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0억 달러 투자를 통해 "6GW(기기와트) 규모의 발전 시설, 8개의 새로운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와, 드디어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이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별 투자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뒤이어 발언한 러트닉 장관이 세부 금액을 공개했다.
러트닉 장관에 따르면 원전 8기 건설에는 1200억 달러가 투입되고 텍사스 가스발전소 사업에는 220억 달러가 들어간다.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해서는 "500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원전 8기가 오하이오와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켄터키 등에 건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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