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4400억에 애큐온캐피탈 인수…종합금융그룹 체제 강화

  • 한화투자증권에도 2500억원 출자

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을 인수하고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종합금융그룹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의 경영권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센트로이드PE와 공동투자로 진행되며 한화생명의 취득 지분율은 50.54%, 인수금액은 4400억원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 4조6000억원 규모의 중형 캐피탈사로 기업금융·투자금융·물적금융에 강점을 갖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수로 한화생명은 캐피탈과 저축은행을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이날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참여도 의결했다. 한화생명과 100% 자회사인 한화자산운용이 각각 2500억원을 출자한다. 

한화투자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위한 자본 확충으로, 향후 기업금융 역량 강화와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한화생명은 기존 한화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을 합쳐 총자산 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그룹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보험을 넘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보험·증권·자산운용·여신금융을 아우르는 한화금융의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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