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를 기록 중이다.
3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52.3원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환율은 전장 주간거래 종가 대비 2.7원 내린 1354.0원에 거래됐다.
미 국채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5.265%에 거래되며 이달 들어 8번째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30년물 국채 금리도 장중 5.612%까지 올라 200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약보합을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59포인트(0.26%) 하락한 5만1349.92에 장을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5포인트(0.17%) 밀린 7670.84, 나스닥종합지수는 22.84포인트(0.09%) 내린 2만6797.54에 각각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에서 원유 수출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2.56% 내린 배럴당 102.59달러,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48% 내린 배럴당 8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403으로 0.18% 올랐다.
이날 오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는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환율은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은 달러 강세 압력에도 분기말 수급 요인이 맞서며 1350원대 초중반 보합권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 국채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원화에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분기말 네고 물량과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누르는 요인으로, 견조한 수출 경기를 바탕으로 한 이 같은 공급 물량이 환율 상승 시도를 자연스럽게 제어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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