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50원대 후반에서 거래…수출업체 네고에 보합권 등락 전망

  • 오전 6시 기준 1359.9원에 거래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35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59.4원이다. 이날 환율은 오전 6시 기준 전장 주간거래 기준가 대비 5.2원 내린 1359.9원을 기록했다.

간밤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가 맞물리면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0.21% 오른 101.219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7.11포인트(0.67%) 내린 5만1481.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72포인트(0.77%) 하락한 7683.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48.34포인트(0.92%) 내린 2만6820.38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 등을 담은 이란의 '7일 계획'을 거부하면서 국제유가가 뛰고, 미 국채 매도세도 다시 이어졌다. 글로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후 3시 기준 5.241%로 전장 대비 6.1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2007년 6월 12일 이후 최고치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92% 오른 배럴당 105.28달러에, 11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21% 오른 배럴당 92.60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는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896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환율은 보합권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은 분기말 달러 공급 증대와 강달러 압력이 맞서며 1360원 중심의 보합권 등락을 예상한다"며 "대외 불확실성에도 원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역내 달러 공급이라는 완충 재료가 버텨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당국이 엔저에 대한 경고 수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며 "엔화 강세 시 엔화 동조화를 통해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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