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유치한 나주시가 ‘글로벌 에너지포럼’을 연다.
포럼은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 동안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다.
세계 석학과 에너지 전문가, 기업과 청년 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에너지산업의 다음 단계를 논의한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태양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무한 청정에너지인 인공태양을 의미하는 ‘Fusion’, 미래 인재와 혁신 창업을 뜻하는 ‘Future’,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는 유연한 전력망 ‘Flexibility’를 ‘F3’라는 3대 핵심 축으로 삼아 미래 에너지산업의 주요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나주시는 지난해 유치한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미래 전력망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기술 흐름과 지역의 산업 기반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첫째 날인 30일에는 개막식과 장대익 가천대학교 석좌교수의 오프닝 강연을 시작으로 첫 번째 세션인 ‘인공태양’이 진행된다.
기조발표는 영국의 차세대 상용 핵융합 실증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하워드 윌슨 박사가 맡는다.
이어 노승정 단국대학교 교수, 황용석 서울대학교 교수, 양형렬 K-문샷 프로젝트 PD, 윤병태 나주시장이 참여해 핵융합 기술의 현재와 상용화 가능성, 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을 논의한다.
윤병태 시장은 ‘인공태양으로 바뀌는 나주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지난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이후 나주가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인재를 어떻게 집적하고 이를 세계적인 핵융합 연구·산업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앞으로 전략을 밝힌다.
둘째 날인 10월 1일 오전에는 미래 에너지산업을 이끌 청년 연구자와 혁신기업을 조명하는 두 번째 세션 ‘에너지 영 리더(Energy Young Leader)’가 열린다.
미국 핵융합 스타트업 리얼타 퓨전(Realta Fusion)의 캐리 포레스트 최고과학책임자가 기조발표에 나서고 성충기 카이스트(KAIST) 교수, 김태경 이터나퓨전 대표, 김재민 스탠다드마그넷 대표, 정봉기 큐빔솔루션 대표, 김윤수 지스트(GIST) 교수가 참여한다.
연구실의 기술을 실제 산업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상용화 과제와 스타트업의 역할, 차세대 인재 육성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세 번째 세션인 ‘차세대 전력망’이 이어진다.
독일 아헨공대 토마스 그리스 교수가 기조발표를 하고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구원장, 김용학 한국전력 신사업기술연구소장, 이순형 동신대학교 교수, 김희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추진단장, 김유신 전남광주에너지산업협회장이 참여해 에너지전환 시대 전력망의 현재와 미래 과제를 논의한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에너지 확산, 전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한 전력망 구축과 차세대 그리드 기술,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 등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포럼은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오마르 야기 칭화대학교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으로 마무리된다.
오마르 야기 교수는 금속-유기 골격체(MOF)와 망상화학 분야를 개척한 세계적인 화학자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정밀 소재와 인공지능(Precision Materials and AI for a Sustainable Planet)’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직무대행과 대담을 통해 미래 에너지산업에서 첨단 소재와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연결되고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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