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장 초반 약보합…美 금리 부담 속 6880선

코스피 자료사진 사진한준구 기자 jungu141298ajunewscom
코스피 자료사진. [사진=한준구 기자 jungu141298@ajunews.com]

코스피가 29일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반도체주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6포인트(0.15%) 내린 6879.3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6834.82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84억원, 159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0.19% 오른 2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기는 2.33%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75%), 삼성생명(-2.53%), 삼성바이오로직스(-1.79%), 현대차(-1.55%)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포인트(0.51%) 내린 842.2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8억원, 540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10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 HLB가 9.26% 급등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2.77%), 리노공업(2.11%), 주성엔지니어링(1.67%), 심텍(1.36%), 원익IPS(1.14%) 등도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41%), 에코프로(-2.56%), 알테오젠(-2.38%)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과 장기금리 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7%, 나스닥종합지수는 0.92% 각각 내렸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24%까지 오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오픈AI발 미국 반도체주 약세, 삼성전자 배당락 등으로 하락 출발하겠으나 오픈AI발 악재는 전일 선반영한 가운데 지수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장중 낙폭을 만회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일 코스피 2%대 급락에도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크게 웃돌았고, 외국인의 3조2600억원대 순매도 가운데 99%가 반도체에 집중됐다"며 "한국 증시 전반의 비중 축소보다는 삼성전자 배당락 직전 차익실현과 미국 장기금리 상승, 오픈AI 학습 중단 등이 맞물린 선택적인 반도체 비중 축소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 배당락 여파와 매크로발 변동성이 유입될 수는 있어도 기존의 '고금리 내성+AI주 주도력 회복→증시 저점 레벨업' 경로에서 이탈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마이크론 실적과 미국 9월 고용, 한국 9월 수출 등 대형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향후 변동성을 주식 매도로 대응하는 전략의 실익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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