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악몽' 딛고 선 'K-에듀파인'…국내 교육·재정 분야 응용프로그램 부문 최초 국제표준 인증

  • 교육부·KERIS, 품질·성능 우수성 인정받아 소프트웨어 품질 국제표준 획득

  • 국내 교육·재정 분야 응용프로그램 부문 최초 인증 획득…공공 행정 IT 시스템 신뢰성 입증

  • 도입 초기 사립유치원 단체들의 집단 반발, 개통 직후 접속 장애 진통 극복

  • 전문가들 "품질‧안정적 서비스 위해 직관적이고 현장 친화적 노력 지속 이뤄져야"

케이K-에듀파인은 교육부 16개 시도교육청 및 각급 학교에서 근무하는 81만여 명의 교직원이 사용하는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이다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 ‘케이K-에듀파인’이 국내 교육·재정 분야 응용프로그램 부문에서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20000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교육부
케이(K)-에듀파인은 교육부, 16개 시도교육청 및 각급 학교에서 근무하는 81만여 명의 교직원이 사용하는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이다.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 ‘케이(K)-에듀파인’이 국내 교육·재정 분야 응용프로그램 부문에서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20000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교육부]
교육부의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인 ‘케이(K)-에듀파인’이 국제표준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 소프트웨어로서의 성능과 신뢰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도입 초기 겪었던 사회적 갈등과 시스템 마비 등 문제점을 해결하고 거둔 성과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 ‘케이(K)-에듀파인’이 국내 교육·재정 분야 응용프로그램 부문에서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20000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SO 20000은 조직이 정보기술(IT) 서비스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향상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정보기술 서비스관리(ITSM) 분야의 국제표준으로,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정의한 표준 인증 모델이다.

케이(K)-에듀파인은 교육부, 16개 시도교육청 및 각급 학교에서 근무하는 81만여 명의 교직원이 사용하는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이다. 2020년 1월 전면 개통한 이후, 교육 현장에서 회계 처리와 행정 업무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음에 따라 케이(K)-에듀파인은 ▲서비스 운영 절차의 일관성 확보 ▲장애 예방 및 신속한 대응 ▲문제 발생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서비스 품질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번 성과 뒤에는 케이(K)-에듀파인이 걸어온 험난한 과정이 자리 잡고 있다. 2019~2020년 에듀파인 도입 당시,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립유치원까지 적용을 의무화하는 과정에서 사립유치원 단체들의 집단 반발과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 등으로 사회적 진통을 겪었다. 2020년 본격 개통 직후에는 학기 초 예산 집행 및 결산 시기가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접속 지연’과 ‘서버 다운(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기안서 결재 오류나 접속 차단이 반복되면서 일선 학교 현장의 업무가 마비되는 일도 있었다. 

이번 국제표준 인증은 이 같은 과거의 실패와 진통을 자산으로 삼아 시스템을 꾸준히 고도화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함의가 크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증이 공공 IT 프로젝트가 초기 부실과 혼란을 극복하고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한 모범적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면서도, 현장 중심의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한다. 

한 교육 정보화 전문가는 “국제표준 인증 획득은 시스템의 기술적 우수성을 검증받은 훌륭한 성과이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만족도와는 별개의 문제일 수 있다”며 “학기 초나 월말 등 트래픽이 집중되는 시기의 완벽한 무중단 운영은 물론, 여전히 복잡하다는 지적을 받는 회계·행정 절차를 더욱 직관적이고 현장 친화적으로 단순화하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홍재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케이(K)-에듀파인 응용프로그램의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은 국내 교육·재정 분야 첫 사례이며, 케이(K)-에듀파인의 우수한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쾌거”라며 “케이(K)-에듀파인 유지관리 절차의 원활한 운영을 기반으로 교직원의 업무처리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등 사용자 중심의 고품질 케이(K)-에듀파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