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취임 후 첫 은행장 만찬…금리 상승기 현안 논의

  • 23개 은행장 참석…기준금리 두 달 연속 인상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 사진유나현 기자 shootingajunewscom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 [사진=유나현 기자, shooting@ajunews.com]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 은행장들과 한자리에 모인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함께 오른 가운데 은행권의 자금조달 부담과 가계대출 동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 총재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소속 23개 은행의 은행장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 4월 취임한 신 총재가 은행장들과 공식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총재는 취임 이후 한은 각 부서의 업무보고와 직원 면담 등 내부 업무 파악에 주력해왔다. 이번 만찬은 은행권 수장들과 직접 만나 금융시장 상황과 은행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은행권의 관심은 최근 금리 상승이 대출과 자금조달에 미치는 영향에 쏠린다. 한은이 지난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기준금리는 연 3.00%가 됐다. 시장금리도 오르면서 은행채 발행을 통한 조달비용과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진 상태다.

은행으로서는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의 상환 부담과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를 함께 살펴야 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늘어난 상태에서 금리가 오르면 연체율 등 건전성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은행장들을 통해 현장에서 어느 정도까지 대응할 수 있는지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가 만찬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구체적인 정책이나 대출금리 조정 방안이 논의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은행권에서는 신 총재가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은행장들과 소통하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