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백하나 조는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나카니시 기에·우에사카 린 조(세계 7위)를 게임 스코어 2대 0(21-13 21-1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이소희·백하나 조는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행을 확정 지으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날 맞붙은 나카니시·우에사카 조는 지난 23일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를 꺾고 한국에 1대 3 패배를 안긴 조다.
1게임 초반 1~2점 차 접전을 벌이던 이소희·백하나 조는 7대 7 동점 상황에서 연속 5득점을 올리며 12대 7로 달아났다. 이후 견고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21대 1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게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이소희·백하나 조는 8대 7 접전 상황에서 연속 8점을 쓸어 담아 16대 7까지 격차를 벌렸고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21대 1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소희·백하나 조의 결승전 상대는 세계 1위인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류성수·탄닝 조와 상대 전적에서 7승 11패로 뒤져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는 2대 0(21-15 21-15)으로 승리하며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 31년 만의 우승을 안긴 바 있다.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라경민·이경원 조가 마지막이다. 지난 항저우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삼켰던 이소희·백하나가 중국 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한국 배드민턴은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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