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50원대 거래…"중동 불확실성에도 엔화 강세 동조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가 끝난 28일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6분 현재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57.5원을 가리켰다. 강세를 이어가던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971로 0.314 내렸다.  

다만 같은 시각 장 초반 국제유가는 반등하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배럴당 93.08달러로 0.73% 상승세고,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16% 오른 배럴당 105.53달러를 기록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란의 '7일 계획'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5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엔화 강세 흐름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엔화 강세 영향에 상고하저 흐름을 예상한다"며 "지난주 유가 하락으로 축소됐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재차 반영돼 투자심리 개선을 등에 업고 나타났던 원화 강세 흐름도 일부 되돌려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환율 하락 국면에서 꾸준히 관찰되고 있는 저가매수성 실수요 유입도 상승 압력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면서도 "주말 사이 불거진 중동 불확실성을 반영해 상승 시도가 나타나겠으나 장 후반으로 가며 엔화 강세 동조화에 따른 하락 압력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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