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 '폭염 안전' 위해 하프마라톤 인원 제한

  • 하프마라톤 5000명·10km 3000명 제한…5월 1일 오전 9시 접수 시작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사진대구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사진=대구시]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하프마라톤과 10km 종목의 참가 인원을 제한하고 모집 방식을 선착순으로 변경했다. 이번 조치는 참가자들의 다중 밀집을 방지하고 고온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결정이다.

조직위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여름철 극한 폭염이 우려됨에 따라 대회 운영의 핵심 가치를 '안전'에 두고 경기 규모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km 달리기는 3000명, 하프마라톤은 5000명으로 참가 규모가 확정됐다.

경기는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른 아침 시간대에 배치됐다. 10km 달리기는 8월 23일(일) 오전 7시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하프마라톤은 8월 30일 오전 7시 신천동로 일원에서 각각 출발한다. 이는 참가자들이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참가 신청은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조직위는 모집 방식이 선착순으로 전환된 만큼 접수 초기에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것에 대비해 서버 점검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진기훈 조직위 사무총장은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의 기술 심사 기준을 엄격히 반영하고 스포츠안전재단의 교육을 토대로 대회를 준비 중"이라며 "인원 조정과 경기 시간 최적화를 통해 안심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상징적인 인물들이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감독이 10km 종목에 참여하며, 지역 육상의 전설인 임을용 씨(79세)가 100m와 400m 종목에 도전한다. 이들의 참여 소식은 생활체육 동호인들 사이에서 대회 참가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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