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미국 방산 전문기업 안두릴과 무인기 사업 범위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드론쇼코리아(DSK) 2026'에서 AI 소형 무인기와 군집 비행 드론 등을 선보였다. 공개된 소형 무인기는 주한 미군과 동남아·중동 국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와 전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소형 무인기 개발을 진행해 상용화를 앞둔 상황이다.
소형 무인기로 분류되는 드론은 최근 중동과 유럽에서 발생한 전장에서 정찰뿐 아니라 정밀 타격과 방공망 교란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전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의 주력 자폭 드론 '샤헤드-136'의 대당 가격은 약 2만달러(약 3000만원) 수준인데 비해 이를 격추하는 방공 미사일은 수십억원에 달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작전 효과를 낼 수 있어 세계 각국이 드론 전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당장 미 국방부는 고성능 저가 드론을 대규모로 보급하기 위한 '드론 도미넌스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내년까지 약 11억달러를 투자해 35만대 이상의 소모성 저가형 자폭 드론을 전력화할 계획이다.
군용 항공기 사업에선 구체적인 실적이 잡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9613억원 규모의 UH-60 블랙호크 헬기 36대 성능개량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에는 1조8000억원 규모 전자전기(Block-I) 체계 개발 사업을 LIG넥스원과 컨소시엄으로 따냈다. 항공통제기 사업(3조9000억원)도 수주하며 방산 항공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우주사업의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그간 축적해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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