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친 코스피 사상 첫 5600선 돌파… 3%대 급등세

  • '4.9% 급등'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올들어 두번째

 
1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7024포인트309 오른 567725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첫 56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5463포인트494 상승한 116071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사진신한은행
1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70.24포인트(3.09%) 오른 5677.25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첫 56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54.63포인트(4.94%) 상승한 1160.71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사진=신한은행]

설 연휴를 마친 국내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했다. 연휴 기간 미국 증시의 안정적 흐름과 인공지능(AI) 인프라 및 메모리 반도체 강세가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0.24포인트(3.09%) 오른 5677.25에 마감했다. 사상 첫 5600선을 돌파한 동시에 5700선을 바라보는 등 역대급 수치를 기록했다.
 
설 연휴 기간인 13~18일(16일 휴장) 동안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 나스닥지수는 0.7%,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6% 상승했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4%로 예상치를 밑돌며 물가 부담이 완화된 점이 안도 랠리로 이어졌다.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와 증권, 산업재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삼성전자가 장중 19만원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상위주 강세를 견인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함께 엔비디아 실적 발표(2월 25일)와 GTC 2026(3월 16~19일) 등 이벤트를 앞둔 기대감도 반영됐다.
 
특히 기관이 1조638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08억원, 9232억원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도 거론된다. 지난주 종가 기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576포인트, 주가수익비율(PER)은 9.56배로 집계됐다. 2010년 이후 평균 PER 10배를 적용할 경우 5760포인트 수준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정체에 대한 우려가 언급되며 금리 인하 기대는 일부 후퇴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기간 미국 증시가 중립 이상 흐름을 보인 가운데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안도 랠리 요인이 형성됐다”며 “2월 말 엔비디아 실적과 3월 GTC 2026 등 반도체 관련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4.63포인트(4.94%) 상승한 1160.7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46억원, 1조43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830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차전지와 바이오텍 종목이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같은 날 오전 10시 41분쯤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효력이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일시 차단하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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